부산에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마침 지인이.. 바쁜관계로 ㅎㅎ 어쩔 수 없이(?)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족발냉채를 먹기로 했습니다.
부산의 족발은.. 남포동쪽에 "족발거리" 가 있는데, 여기에 냉채족발로 유명한 곳은 '부산족발' 과 '한양족발' 이더군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에 줄을 한참 기달려야 하는 '부산족발' 을 멀리하고 '한양족발' 로 갔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족발을 먹고 있었습니다.
한양족발은 메뉴가.. 족발밖에 없네요 (보니까 다른 데는 다른것도 있어요.. ㅋ 작은 족발집은) 이번에 "냉채족발" 작은걸 주문했습니다.
다른데랑 비슷하게 밑반찬이 나왔는데 특이한건 바로 이 당면.. 아.. 잡채와 (이미 팅팅 불어버린 ㅠ)
요... 오뎅인데요.. 부산하면 오뎅이니까.. 맛은.. 떡볶이에 떡만 없는 맛이라고 할까나요? 나름 맛있었네요.
짜잔.. 드디어 냉채족발이 나왔습니다. 구성은 겨자소스에 해파리와 족발 그리고 오이가 전부였네요.
맛은... 기대하고 먹은 맛 치고는.. 그냥 그랬습니다. 메뉴에 보이는 맛이 전부였어요. 특별하게 맛있진 않았구요. 그저.. 해파리가 조금 두꺼웠다는것과 고기가 '오향족발' 처럼 깔끔하진 않았다는것.. 오이도.. 그냥 오이일뿐이죠. 저걸 뒤적뒤적 해서 먹어도 되고.. 그냥 저상태로 먹어도 되는거 같네요.
우리가 맛없는곳에서 먹은건가 싶었는데, 다음날에 만난 부산 지인 말씀이.. 이 맛이 다른데랑 큰 차이는 없다고 하십니다. 인터넷에 불친절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크게 그런느낌은 없었구요.. 친절하진 않다 정도? 워낙 사람이 많은곳이니 이해는 됩니다.
- 방문일시 : 2013. 8. 하순 오후
- 위치 : 부산 남포동 족발거리
- 가격 : ★★★ (1만5천내외 / 1인)
- 맛 : ★★☆
- 서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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