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세부에 갔었는데, 그때 촬영한 사진들이 아직 포스팅 되지 않아서 일단 부랴부랴 간략하게 포스팅 해봅니다.

사실 올해 초에 세부에 갔을때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그닥 좋은 여행은 되지 않았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쪽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하는 룸은 스위트 오션뷰로 꽤 좋은 편에 속한 룸이었습니다. 1월은 세부에서 성수기라는데 하필 날씨가 좋진 않았었네요.


룸의 거실입니다. 쇼파와 TV 그리고 작은 테라스가 보입니다.

룸에서 바라본 테라스에는 탁자와 의자가 있구요

룸에서 보이는 작은 TV와 거실 옷장입니다. 금고가 어렴풋이 보이네요.

샤워부스입니다. 욕조도 있고 부스도 있는 구조입니다.

거실의 테라스는 조금 좁은편입니다.

미니바 입니다. 전기포트가 있구요 complementary 로 무료 식수가 제공됩니다. 커피와 차류가 무료이고 나머지는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음료를 꺼내면 먹은거롤 간주된다는데.. 간혹 좋은 호텔/리조트에서 냉장고 무게를 이용해 체크한다는 그런건가? 하는 의문은 갖았습니다.
저는 꺼내지 않고 넣어두고 이용했는데 나중에 charge 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시청가능한 TV중에 한국TV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ㅠ

리조트 식당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paper 가 있습니다.

거실 TV는 조금 오래된 LG LCD TV가 제공되어있습니다.

욕조는 자쿠지 기능이 있는 욕조인데요

생각보다 깨끗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제품은 쇼파드 제품이라고 여겨지는데 쇼파드에 이런게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

칫솔/치약도 제공됩니다. 하지만 저는 늘 가져다니기 때문에 따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세면대 입니다.

이것은 호텔로부터 받은 식권입니다. 

조식은 포함이었고 이비자 음료쿠폰 은 예약시 포함된 내용이었으며 나머지는 룸컨디션 관련해서 호텔측으로 부터 받은 것들입니다.

실제 제가 예약한 룸은 디럭스 룸이었으나 룸에서 녹물이 나오는 바람에 룸을 바꾸게 되었고 그 결과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겸 식사 쿠폰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세부 모벤픽은 확인해보면 과거 다른 호텔로 운영되었던 것을 모벤픽에서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 신식건물과 구식건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구건물은 좀 오래되었고 녹물이 발생하는듯 합니다. 

따라서 세부 모벤픽에 방문시에는 꼭 어느 건물인지 그리고 욕실에 물이 잘 나오는지를 꼭!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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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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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럽갈 생각에 들떠있는 야매찍사 입니다.!

저같은 평민에게 비행기 좌석의 업그레이드는 늘 언제나 꿈과 같은 이야기 입니다. 누구처럼 무조건 업글해주는것도 아니고 누가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제돈 들여 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ㅠㅠ (항공사 관계자 분들~ 잘 부탁좀.. 하하하하 ㅠㅠ)

항공업계는 그나마 많이 오픈이 되었다지만 업종 내부 사정은 깜깜한 동굴속과 같아서 알려진게 그닥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서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코노미 표를 사고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보고 있지만, 사실 이코노미를 예약하고 비즈니스를 탔다는 경험을 가진 사람은 제 주변에 별로 없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찾은 경험자들의 조건들을 맞춰보더라도 꼭 어떤 조건에서만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된다라는 공통 조건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저 역시 비즈니스 경험이라곤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서 이용해봤지 그냥 항공사에서 넙죽 업그레이드를 해줘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중요한것은 장거리 비행을 함에 있어서 좁디 좁은 이코노미는 다리를 뻗어도 앞좌석이 닿지 않는 어린이 일때만 불편을 못느낄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하고 젊은 사람이라도 이코노미로 10시간 11시간 이상의 장거리를 이동하면 도착하는 순간 출발할때의 기대와 흥분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이 바로 숙소부터 찾아가서 눕고 싶은 만큼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자비를 들여서라도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을 타고 장거리 비행을 하고 싶지만 비즈니스 좌석의 금액만 봐도 후덜덜 해서 포기를 할 수 밖에 없더군요. 근데 막상 비행기를 타면 이코노미가 만석이어도 비즈니스나 일등석은 일부 비워져 있거나 텅텅 비워지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요..

전에도 언급했지만 한번 이동에 최대한의 비용을 뽑아야 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라면, 그 비어있는 좌석을 활용하는게 더 이득 아니겠습니까?비워져 가는 좌석으로  저렴하게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항공사 입장에서도 아마 비용도 더 뽑을 수 있고 승객도 더 채울 수 있어서 참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쳇! 이런 정보는 역시 누가 잘 안알려줍니다 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타운(Optiontown-아래 그림 클릭!)" 에 대해 간단하게 제 경험을 리뷰 해볼까 합니다.

옵션타운이란 서비스는 항공기 티켓을 발권한 승객을 대상으로 약간의 비용을 받고 연계한 항공사의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럼 왜 이런 서비스를 이제야 포스팅 하느냐구요? 그건 바로 모든 항공사에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잘 몰랐어요.

포스팅 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Adria Airways, Air India, AirAsia X, Biman Bangladesh, Cambodia Angkor Air, EgyptAir, Insel Air Aruba, InselAir, Oman Air, Vietnam Airlines, Vistara)

이렇게 입니다. 제가 모르는 항공사도 꽤 많네요 (물론 제가 많이 알진 않아요 ㅎㅎㅎ 아시잖아요 이제까지 땅콩항공만 타왔는걸요 ㅠ)

다만 아시아권 특히 서아시아권 항공사가 많이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하면 어떤게 좋은지 궁금하시다면 위에 그림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이코에서 비즈로 올라가면 위의 서비스를 대부분 그대로 받을수 있겠죠. 

일단 회원가입을 하구요.. (꼭 안해도 되는거 같긴 합니다만)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4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정보들이죠)

항공사        예약번호        성(이름)          이메일주소

보통 항공권을 발권하게 되면 위4가지 정보는 바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인데요.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거나 공식홈 등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떤분들은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자동으로 옵션타운에서 영업용 메일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라고) 보낸다고도 하네요.

해당 항공기의 기종, 편명에 따라 운용하는 좌석에 따라 업그레이드 가능한 옵션들이 나오는데요. 그중에 선택해서 업그레이드 신청이 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 신청이라 함은 말 그대로 신청인것이고 실제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여부는 출발일 몇일 전에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인천-하노이 구간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업그레이드는 해당이 없고 Business 로 업그레이드만 가능한것으로 나오는데요, 반대로
하노이 - 프랑크푸르트 구간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업그레이드만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각 구간별 금액도 함께 나옵니다.

중요한건 역시 돈이니 가격을 보겠습니다. 두 구간 모두 25만원 아래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표시되는 건데 인천 - 하노이 구간만 해도 23만원에 비즈니스를 타고 가는것이니 그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꿀 이득이라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만약 제가 두 구간을 모두 신청하고 두 구간 모두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총액 50만원 이니까, 기존에 이코노미 좌석 항공권 40만원 + 옵션타운 업그레이드 비용 50만원 정도로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타고 유럽을 가게 되는 꼴이니 두 구간 모두 되기만 한다면 어디가서 자랑할만한 금액으로 떠나는 것이죠.

그럼 동일 날짜 베트남 항공사의 각각의 좌석등급으로 유럽을 가는 비용은 얼마일 까요?

제가 좋아하는 카약에서 좌석 등급별로 조회해 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508불정도가 나오고 (물론 출발시간은 제가 예약한거랑은 다릅니다. 첫구간은 땅콩항공을 타고 가는거죠. 땅콩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운용하지 않으므로 대략 이코노미중 좌석이 넓은 쪽이거나 비즈니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즈니스 석은 2180불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옵션타운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알 수 있겠죠?

이렇게까지 비교했는데 금액적으로만 봐도 이득이니까 결제를 진행합니다. (물론 적립 마일리지 이런건 다르겠죠..일반적으로 비즈니스는 이코노미 100% 적립 클래스 마일리지 대비 150% 정도 제공하니까요)

신청하고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면  위와같은 요약화면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확인이 가능한 가입비(1124원, 3371원)는 환불 불가 금액이며, 업그레이드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그 이외의 금액은 환불처리가 됩니다. 5천원 돈을 수수료로 내는 셈이지만 이정도면 밑져야 본전 아닐까요?

추가로 공석이용옵션도 선택할 수 있는데, 창측 좌석이 2,2 이거나 3,3인 경우 해당 좌석의 옆좌석을 비워주게끔 하는 옵션입니다. 비용이 거의 무료이므로 얘도 체크하여 진행하여 최종 금액을 결제하면 되며, 이제 출발일 가까울때까지 그저 메일만 쳐다보면서 이젠 결과만 기다리는 게 남았습니다.

+ 출발 3일전.

드디어 결과에 대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서울 - 하노이 구간은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이제 남은건 하노이 - 프랑크푸르트 구간이 남았습니다. 언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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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 클릭시 해당 URL로 이동합니다)

SkyTrax 에서 발표한 World Airline Awards 에서 올해의 TOP 100 항공사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정보는 각 항공사 이용객들 대상으로 조사가 되는 부분도 포함되며, 하늘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이기도 합니다. 

상위권은 역시나 중동권의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서구권 항공사는 루프트한자가 유일하게 탑10에 포함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적기는 50위권 안에 있는데 아시아나가 전년보다 조금 순위가 내려갔고 대한항공이 조금 순위가 올라간 점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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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여행의 비행기 복편에 대한 내용 시작합니다. 

이전 왕편에 대한 내용은

[여행기] 짧막한 유럽 여행 준비 이야기 #1 - 비행 일정 수립1

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이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취리히 - 인천 직항은 시간대도 그렇고 가격도 쉽게 접근가능한 가격은 아니더군요. 헝그리 여행을 지향하는 바 일단 경유 하는 비행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편과 마찬가지로 인접 도시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귀환하는 편을 찾아보겠습니다. 유럽 IN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갔으니 이번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오는걸로 계획해보겠습니다.

역시나 카약에서 MXP -----> ICN 을 조회하니까.. 딱!

우주베키스탄 항공이 뜨네요. 무료 395불!!! 타슈켄츠에서 5시간 경유를 제외하고는 머 이정도면 꽤 괜찮은 금액 아닌가요?

혹시나 하는 맘에 같은 조건으로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하니까

368불! 무려 27불이나 저렴한 녀석이 뛰쳐나왔습니다. 이럴때 고민하게 되죠.. 결제할까? 말까? 사실 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이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그런 항공사였다면 바로 결제 들어갔을텐데요...

왠지 멈칫하게 됩니다. 그래서 후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뿔사.. 후기가 몇개 나오지도 않았지만 나온 후기들에서 평가는 호감 반/비호감 반. 5시간이라는 애매한 시간에 심지어 경유지에서 바깥으로 나오는데도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고, 그나마 경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여행사들을 통해 수수료를 내고 해야만 그나마 빨리 나온다는 결과를 얻었네요!

아무튼 아직 무비자 입국 국가가 아닌 까닭에 5시간 내내 공항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그럼 대기하면 되는데 대기할만한 공항시설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니 공항에 머가 별루 없다네요.. 심지어 P.P 카드를 이용한 라운지도 없다고 합니다. 

으악!!! 

그래.. 그래도 이 금액이 어디니라는 생각으로 일단 찜꽁만 하고 창을 닫은 뒤 고민을 하면서 일단 창만 닫아봅니다. (심지어 4좌석만 남았다고 하는데)

다.음.날

맘을 비우고 다시 카약을 돌려보니 떡 하니 아직도 남아있네요. 심지어 아직도 4좌석 남았데요.. ㅋㅋㅋ 이..이럴수가.. 이전편에서 적었던 베트남 항공의 경우엔 해당금액이 그 다음날 바로 사라졌는데 아직도 남아있다는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할 겁니다. 그렇다면 왠지 고민을 해 볼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럼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뒤로 하고 찾아보니까 카타르 항공 도하 경유가 딱 보이네요.

무려 2017년 항공사 넘버원이라는 카타르 항공! 702불.. 거의 두배 금액인데 중동은 저에겐 미지의 영역이라 경유라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래도 금액이 먼가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1 . 먼저 마일리지 적립이 안됩니다. 저는 스카이팀을 원하니까요.
2 . 경유지 대기시간은 3시간 좀 안되는데, 밤 11시부터 새벽2시라 바깥으로 나갈수도 없고(3시간으로 어딜 나가냐라고 하시겠지만 ㅠ) 라운지에서 있어야 하는데 잠을 자기에도 애매한 시간대 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시 스카이팀 항공사를 찍고 같은 구간 조회해 봅니다.

828불에 에어로플로가 나오네요.. 역시나 유럽은 러시아 경유가 짱이죠.. 대기시간도 짧고 출/도착도 딱 맞아 떨어지고.. 그런데 828불이면 90만원대 금액인데.. 먼가 좀 아쉽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만 더 눈을 높여.. 제가 어찌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타는 대한항공으로 조회해 봅니다.

오잉?? 같은 구간 116만원부터 있네요.. 에어로플로에서 약2~30만원 더 내면 국적기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1 . 에어로플로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적립이 되진 않지만 스카이팀 마일리지로 적립만 가능한 상황이며
2 . 국적기는 기본적으로 인천공항에 대해 직항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에어로플로는 모스코바에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3 . 또 에어로플로는 유럽여행에 최적이라는 타이틀에 반하여 짐 분실이나 다른 이슈들이 있는 항공사로 유명하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게.다.가.

대한항공의 편도신공 개념을 도입해서 밀라노 - 쿠알라룸푸르로 조회하면 121만원 부터 조회가 됩니다...
왜 말레이시아냐구요? 제가 겨울에 쿠알라룸프르 여행 예정이 있어서 조회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제 편도신공 개념상 유럽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를 지정해도 비슷하게 나오는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헝그리 정신으로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타고 다른데 비용을 들일까요 까짓거 120만원정도 써볼까요?
아니면 에어로플로로 만족해야 할까요? 며칠 더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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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아는 지인이 저에게 "여행 일정은 어떻게 세워?"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평소 제가 돌아댕기는걸 보면서 어떻게 일정을 짜는지 궁금했나봅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 그러하시겠지만) 저는 중요한 앞뒤 비행편만 일정에 맞춰 먼저 세우고, 세부적인건 그뒤에 천천히 세우는 편입니다.
특히 유럽같이 일정을 세밀하게 짜야 하는 경우엔 더더욱 그러한 편인데 평소에 유럽여행을 갈일이 있어야죠... ㅎㅎ

그.런.데!

살다보니 이직을 결심하게 되고, 결심이 확정 되는 순간 제일 먼저 알아보는것은 역시나 유럽여행이었습니다. 지난번 생애 첫 유럽 여행에서 스위스
여행이 너무 아쉬워 기회가 되면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터라 과감하게 스위스 위주의 몇일 일정과 독일에 있는 지인을 만나고 오는 일정 포함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7/13 : 인천 ---- 스위스 취리히

가장 먼저 생각한 비행일정입니다. (당연하게 직항이죠) .특히나 다음달까지 한달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 비행편이 만석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애용하는 카약 사이트를 통해 비행편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기회가 되면 카약을 이용하는 법을 정리해 보면 좋겠네요.

북경을 경유하는 편이 575,100 원으로 검색이 됩니다. 직항은 사실 먼저 확인했을때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일단 경유편을 알아보았습니다.
검색된 저 금액은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 비행편을 고려할때는 다음과 같은 저만의 원칙이 있습니다.

1 . 직항여부
2 . 주로 이용하는 얼라이언스 항공사여부
3 . 경유한다면 경유시간동안 잠깐의 여행이 가능한정도의 시간
4 . 종합적으로 따졌을때 일정에 가장 부합하는 정도

이런 원칙에 근거하였을때 에어차이나는 제가 좋아하는 스카이팀 얼라이언스가 아니라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 이면서, 아쉽게도 경유지가 북경이라는점은 저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다음은 카약의 왼편 조건검색에 얼라이언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스카이팀을 선택하면 다음의 비행편이 검색이 됩니다.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이 검색됩니다. 가격은 5만원정도 비싸지만, 오히려 위의 에어차이나보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네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지는 세부정보를 확인 해보겠습니다.

확인해보니 모스코바(SVO) 까지는 대한항공으로 운행이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적기로 이동한 다는 점은
적어도 5만원 이상의 값어치는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마일리지 적립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행사에 문의해야 하는 점을 상기하고
일단 이 상품을 맘속으로 찜 하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보겠습니다.

제 경험상 유럽은 단일 목적지를 향해서 직항으로 날라가지 못하는 거라면 굳이 단일 목적지를 염두해두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스위스는 주변에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프랑크푸르트/뮌헨, 심지어 프랑스 파리를 기점으로 기차로 3-5시간내 움직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차라리 스위스 인접국으로 비행기로 입국하여 기차로 이동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전에 파리를 통한 스위스 입국은 해본 경험이 있으니 파리는 제외하고 밀라노와 프랑크푸르트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먼저 인천->밀라노(MXP) 입니다. 역시 카약에서 조회를 해보니 669불로 나오네요. 아부다비를 경유하는데.. 찜통같은 더위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스킵.

그리하여 인천 -> 프랑크푸르트(FRA) 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사진이 좀 매끄럽지 않은것은.. 캡쳐한게 아니라 그러한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앗. 무려 391불에 나오는 항공권이 있었습니다. 대략 우리나라돈으로 44만4천원꼴.. 맘속으로 찜했던 623,100원보다 18만원정도 저렴합니다. 심지어 스카이 팀인 베트남 항공입니다. 다만 워낙 저가라 마일리지 적립은 안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노이 경유인데 경유 11시간. 낮시간이고 충분하게 하노이에 나가서 쌀국수 먹고 올만한 시간입니다. 마사지도 가능하겠죠? 

그럼 프랑크푸르트 내려서 취리히까지 기차를 타야 하는데 검색해보니 약 90불이 나옵니다. 

그럼 391불 + 90불 = 481불 정도 되겠네요. 원화로 계산하면 대략 55만원꼴.. 직항으로 갔을때 보다 금액적으론 차이가 8만원정도 입니다.

그럼 이제 고민의 시간입니다. 

                                       7/13 13:35 ICN ---- 7/13 16:50 SVO . 7/13 18:30 SVO ---- 7/13 20:55 ZRH

                       7/13 10:05 ICN ---- 7/13 12:40 HAN . 7/13 23:25 HAN ---- 7/14 6:00 FRA . 7/14 7:54 FRA -(기차)- 7/14 12:00 ZRH

이렇게 두가지 경우중 하나씩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1 . 취리히 직항은 내리는 날짜가 13일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득하는 셈이지만 1박을 허무하게 취리히에서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2 . 반면 하노이를 거쳐 갈 경우 하노이에서 11시간동안 체류가 가능하므로 짧은 하노이 여행이 가능하고, 비행기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숙박에 비용이 덜 들지만 독일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부담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것입니다. 

결국 어떤걸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지가 걸려있는 셈이죠. 어차피 스위스 내부에서의 일정은 유동적이게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번엔 돌아오는 비행편에 대한 일정을 수립하는 이야기를 또 해보겠습니다.

* 오늘! 드디어. 고민끝에 인천에서 하노이를 경유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는 비행편을 결재 완료하였습니다.!! 이로써 저의 들어가는 일정은 확정이 되었네요!

*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391불짜리는 검색된 날 다음날 부터 사라진 요금입니다. 운이 좋게 좋은 금액을 get 한 셈입니다. 꼼수이지만 저는 베트남 항공사에 아는 지인이 있어 결제시한을 늘려 hold 했다가 오늘 결제한것이죠. 물어보니까 일반적으로 저렴한 요금은 결제시한을 늘리기 어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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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신라호텔 - 이그제큐티브 숙박기 #1 - 라운지

편에 이어 2번째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를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호텔을 이용함에 있어 라운지는 꼭 이용하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호텔입장에서도 자신의 브랜드에 충성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거나 (일정 티어가 되면 라운지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들도 그런 이유겠죠)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므로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국내 일류라고 하는 신라호텔의 라운지를 이용해본 뒤에야 꽤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신라호텔 라운지 해피아워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위치가 가장 꼭대기층인 23층에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좋은 위치였고 그런 이유로 많은 분들께서 창밖이 보이는 자리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담아본 내용 포스팅 합니다.

라운지에는 제공되어지는 신문/도서들이 많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준비된 음식들의 맛과 품질이 꽤 훌륭했습니다. 총 수는 많다고 표현하기엔 그랬지만 왠만한곳 이상의 갯수와 품질을 느낄 수 있었구요.

특히 고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두툼한 소고기는 꽤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굽기가 맘에 들었구요 그 옆에 있던 씨겨자 소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주류는 샴페인부터 와인,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디저트는 과일 몇종과 베이커리, 초콜릿등이 있었구요. 수박이 큼직하게 썰어져 있었지만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머신도 있구요.

최고급은 아니어도 고급브랜드 티도 있었습니다.

일단 라운지의 위치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친절함과 빈그릇을 제때 캐치해서 회수하는 서비스가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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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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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명실공히 한국에서 제일(the best)을 꼽으라면 꼽히는 곳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신라호텔이 3등안에는 들어도 1등은 아니라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치라던가 서비스라던가 거기에서 나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같은 가격이면 다른곳에서 훨씬 좋은 숙박이 가능하지만 어찌하다 보니 평소에 가보기 어려운곳에 가보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드파티를 통해 (여행사) 신라호텔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공홈에서 직접 예약하지 않은 이유는.. 어차피 멤버십 티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있더라도 티어를 키우거나 유지하고픈 생각이 없을때는 서드파티를 통해 예약하는게 조금 저렴하기도 한 이유 였습니다.

지금 이맘때 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Access 와 함께 Urban Island 입장이 가능한 패키지로 예약을 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룸은 일반 룸과 동일하지만 최상층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이가 될것입니다.

외관은 오래된 호텔이지만 내부는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관리로 그리 오래되었다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다는 침대와 (실제 넘 푹신하지도 않고 넘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좋은 느낌이 한국인에게 잘 맞는 곳이라 느껴졌습니다) 뷰 입니다.

뷰는 남산뷰라 남산전망대와 동국대가 바로 보이는 뷰이구요. 창이 통으로 되어 있어 매우 넓은 시야감이 좋았고 전동식 블라인더가 있어 햇빛 가리개로의 역할도 좋았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예약시에 요청한 아기침대 입니다. 체크인때 요청할 경우 남은게 있으면 지원해주지만 안그럴 수 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시에 요청하는게 좋습니다. 아기침대도 스토케 꺼네요. 심지어 대여해주는 유모차도 스토케 였습니다.

욕실입니다. 심플하기 이를데 없지만 욕실이란게 그런거죠 ㅎㅎ 특히 아기욕조 신청했는데 욕조도 역시 구비되었습니다. 다만 아기 장난감이라도 하나 넣어줘도 괜찮을텐데 그런건 좀 아쉽네요.

세면대 입니다. 아주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고급진 느낌이 사진보다는 납니다.

준비된 어메니티는 몰튼브라운것인데요. 저는 잘 몰랐는데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더라구요.

비데가 있는 변기입니다.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물론 비데는 써보지 않았지만요.

변기와는 벽으로 분리된 공간의 샤워부스입니다. 여기에 준비된 어메니티도 몰튼브라운 이네요.

TV는 촬영하지 못했는데 60인치급의 삼성스마트 TV였습니다. 의외로 제공되는 채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영화 많이 봤네요. 아래쪽은 창문/욕실 블라인드 조절용 리모컨 입니다.

침대 앞에는 쇼파와 탁자가. 개인적으로 집에 쇼파가 있어도 바닥을 선호하는데 여기서는 쇼파에 누워서 편안하게 보냈네요. 

하얀 가운과 슬리퍼. 슬리퍼는 남성/여성용으로 구비되어 있구요. 저렴이라고 느껴지지 않은 좋은 슬리퍼였습니다. (남자 둘이 오면 어쩌나?) 그리고 비올때 이용하라는 우산과 종이백도 준비되어 있는 센스~

미니바 입니다. 와인도 있었는데 와인을 마시면 옆에 올리브는 공짜라네요. 어차피 라운지 이용할거이므로 미니바는 패스~

티와 커피들인데 매우 비싼건 아니지만 적당히 좋았습니다.

라운지 이용 안내입니다. 라운지는 어린아이 출입이 전면제한된다는 이유로 간신히 조식만큼은 파크뷰로 변경받았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해주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왜지? 왤까...?) 라운지 이용하는 패키지를 이용하게 되면 보통 사우나와 체육관, 수영장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라운지 이용하는 숙소에 투숙할때는 운동화를 꼭 챙기는 편이죠 후후후

라운지는 23층에 있고 밤 10시까지이며, 어반아일랜드는 제가 갔을땐 아침 10시부터 밤10시 까지 였는데 밤이 좀 쌀쌀한데도 보면 1-2 커플이 나와서 미온수 수영을 즐기는듯 했습니다.

깔끔한 객실과 꽤 첨단의 시설들이 감동은 아니지만 세세하게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게 만드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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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항간을 떠들석 하게 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Overbooking 에 따른 승객의 강제 하차에 대한 반응들이 엄청 뜨거운 이슈인듯 합니다.

사실 오버부킹이야 늘 있는 일이기도 하고 보통은 항공사의 배려와 승객의 양보로 무탈하게 넘어가지만 이번일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것은 항공사의 무례와 승객들의 양보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필이면 동양계 피해자가 나오는 바람에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일건데요

오랜만에 포스팅에 이 얘길 하자는건 아니고 오버부킹과 관련해서 제가 주변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오버부킹에 대해서 질답 형식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Q. 오버부킹 이란 무엇인가요?

A. 오버부킹(OverBooking) 은 다른말로 OverSelling 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호텔이나 항공사가 수용 가능 객실이나 좌석 대비 더 많은 객실과 좌석에 대해서 예약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Q. 오버부킹이 발생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호텔이나 항공사의 매출에 기여를 하기 위해서 인데요,  간단하게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일반적으로 호텔과 항공기 좌석은 취소율이 높은 편인데 취소율이 높을경우 객실의 공실이 높아지고 항공기의 좌석도 비워서 출발하기 때문에 취소분에 대해서 약간 정해진 객실수와 비행기 좌석수 보다 더 많은 예약을 받아놓고 취소가 발생할경우 그 취소에 대한 비용 손실을 대비하고자 오버부킹을 하게 됩니다.

Q. 오버부킹은 왜 항공기와 호텔에서 많이 할까요?

A. 왜냐면 항공사와 호텔이 갖는 업의 특성 때문인데요, 호텔이나 항공사는 매번 팔 수 있는 객실과 좌석이 모두 정해져 있는데다가. 예약을 최장 1년부터 받기 때문에 취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 취소의 빈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호텔은 하루에 숙박가능한 객실이 정해져 있고, 항공기는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의 좌석이 고정되어 있다는데에서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100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이 오늘 예약이 10개 밖에 안된다고 해서 오늘 문을 닫을수는 없는것이고 항공기도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에 승객이 5명밖에 없다고 해서 비행기 스케쥴을 취소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차피 운영하는 호텔이나 어차피 떠야하는 항공기의 객실과 좌석에 대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하므로 오버부킹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Q. 그렇다고 무작정 오버부킹을 많이 받을 수는 없지 않나요?

A. 아무리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라지만 무제한으로 오버부킹을 허용할 수는 없을겁니다. 오버부킹이라는것은 객실이나 항공기 좌석이 취소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방책이기 때문에 만약 취소가 안되거나 할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버부킹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오버부킹으로 손해 볼 수 있는 부분의 사이에서 비율이 정해진다고 짐작해보는게 가장 합리적인거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오버부킹의 비율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A. 오버부킹의 비율은 항공사마다 호텔마다 또 날짜,요일,계절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게다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려진 사실들은 대부분 오버부킹을 위해 허용하는 정도를 미리 정하는데 대부분 과거의 실적등에 대한 통계치를 활용해서 산정하게 된다 정도 입니다. 가령 서울-도쿄간 항공편이라 한다면 사실 서울-도쿄 구간은 당일치기 여행이나 출장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월요일이나 토요일 오전에 뜨는 비행기는 취소율이 낮을 확율이 높을것이고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오버부킹을 두지 않거나 두더라도 평균적인 취소율보다 낮게 설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수요일 낮 비행편은 일반적으로 취소확율이 높을수 밖에 없을것이므로 오버부킹 비율을 높여서 예약할 수 있게끔 하겠죠. 따라서 어디까지나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취소가 되는 좌석이나 객실이 예측보다 적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Q. 그렇다면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 오버부킹에 대해서 왜 사전에 공지하지 않을까요? 이러면 불법 아닐까요?

A. 아닙니다. 사실 오버부킹에 대해서는 모든 항공사나 호텔이 사전에 알리진 않지만 CoC (Contact of Carriage) 나 T&C (Terms and Condition) 에 이미 알리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자세히 보지 않고 넘기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의 운송약관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위 캡쳐 이미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버부킹(대한항공에서는 초과예약이라고 했네요)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건데요 우리가 보통 자세히 보지 않았을 뿐이죠.

Q. 그럼 오버부킹이 되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건가요? 유나이티드 항공 경우처럼 끌려 나와야 하나요?

A. 사실 일반적으로 오버부킹이 되었는지는 비행기 출발전 탑승 카운터에서 발권때 확인이 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탑승객의 오버부킹때문이 아니라 승무원을 태워야 했던 항공사의 착오에 의한것이라고 보는게 맞는데요. 그래서 오버부킹과 관련된 문제다 아니다로 말이 많은듯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오버부킹이 되면 탑승 카운터 나 탑승수속시에 확인및 처리가 되는데요, 보통은 상위 클래스 자리가 비어있으면 그쪽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좌석도 여의치 않으면 비행기에 자리가 없으므로 대체항공편을 마련해주거나 다음 비행편으로 바꿔주고 체류비를 지원해주거나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는 호텔도 마찬가지인데 오버부킹시 상위 등급 객실로 올려주거나 이마저도 어려우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게 되죠. 어찌되었건 승객을 끌어내게끔 한 항공사가 큰 잘못을 한 것은 맞습니다.

Q. 그럼 제가 탑승하려는 항공기나 제가 투숙하려는 숙소에 오버부킹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단 오버부킹이 발생하면 티켓 발권이나 탑승구에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거나 오버부킹으로 인해 탑승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게됩니다. 투숙의 경우에는 오버부킹으로 인해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거나 만실이라 투숙이 어렵다고 미리 연락을 주기도 합니다. 사실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우선순위는 항공사던 호텔이던 멤버십 등급이 있는 사용자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거나 더 비싼 항공권(높은 클래스의) 또는 호텔 투숙 예약을한 고객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항공사나 호텔별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상 방안에 맞춰서 제공하게 되므로 보상방안에 애둘러서 조금더 유리한 보상을 요구할 수 는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요구를 하는것은 서로에게 좋을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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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Joint Venture MOU 를 체결했다는 뉴스가 아주 짤막하게 실렸습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미주와 아시아권의 태평양 횡단 노선에 대하여 대한항공의 포션을 늘리고 싶어하는 의도가 눈에 보이는거 같습니다. 근데 그 내용에 숨어있는 것은 전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Top 급에 들어가는 Delta 의 눈에 들고 싶은 대한항공의 모습이 깔려 있는거 같습니다.

이게 무슨 얘긴지 좀더 풀어서 보면 

델타항공의 경우 파트너쉽 항공사들을 Group 으로 묶어서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Group4 에 속한 파트너사인데요

이 Group4 제휴 항공사는 치명적으로 델타항공의 메달리온과 관련된 마일 적립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델타항공의 메달리온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면 Sky Team 에 대한 마일리지는 적립하지만 델타 메달리온 자격을 갖거나 유지하기 위한 마일적립은 되지 못한다는 의미 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하게도 델타항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굳이 대한항공을 이용할 의미가 사실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특히 미주에서 아시아권으로 오기 위해서는 델타 와 대한항공 말고도 더 많은 항공사들이 존재하는데 말이죠. Group 1,2,3 에 해당하는 아시아권 항공사는 넘치고 넘치는데 말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항이 아닌 환승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이 크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세계 최고급의 면세점과 편의시설들은 있지만 환승겸 스탑오버하기에 공항-서울 시내간 거리가 꽤 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환승은 싱가포르 등이 더 많이 이용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주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이번 JV(Joint Venture) 를 통해서 델타항공 파트너 항공사 Group4 에서 Group 1,2로 올라서고 싶어하는게 바로 대한항공의 의도가 숨어 있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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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메리어트와의 인연은 다른 곳에 비하면 매우 깊은 편입니다.

호텔 티어계에 제일 처음 발을 딛은게 메리어트였는데 사실 중간에 Accor 로 잠깐 전향(?) 했던 적은 있더랬죠. 무엇보다도 다 Accor 의 주주 플랫 때문이었겠죠.


하지만 주주 정책이 플랫->골드->없음(거의 없음) 으로 이어지면서 잠시 Accor 를 애용했던 저로서는 다시 Marriott 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월드마스터 VISA카드로 SPG 골드 티어 획득 하고 SPG와 Marriott 의 합병으로 인해 Marriott 의 골드 혜택을 받은데다 현재 집 가까이에서 클럽 메리어트에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메리어트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된거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클럽메리어트도 1년 자격이 끝나가고 SPG -> Marriott 로 오게된 Gold Elite 상태도 2017년 2월을 끝으로 사라질 위기였기 때문에 사실 매우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Status Buy Back 이라는 제도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Status 를 유지하지 못하는 일부에게서 Point 를 이용해 1년간의 Status 를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죠. (와우~ 따봉!)

실제 Marriott 의 경우 Gold 이상의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년에 50박이라는 어마무시한 박수를 채워야 하는데 이게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다만 Mariiott 의 Gold 부터는 라운지 이용과 객실 등급 업그레이드 등 꽤 괜찮은 혜택이 있기 때문에 유지할 수 있다면 유지하는게 좋은 편입니다.

Elite Status Buy Back 페이지 입니다. (위 이미지 클릭시 이동합니다)
2만5천 포인트가 있으면 buy back 이 가능하죠. 포인트만 충분하다면 무료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 그런데 저는 아쉽게도 2만5천 포인트가 아니라 2만2천정도 밖에 없네요.. 이렇게 포인트가 없어서 못하나 하는 시점에 메리어트 포인트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수가.. 1000 포인트에 12.5불이라니.. 15천원정도에 1000포인트라면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보통 15만원 숙박에 6-7천이니까.. 이참에 포인트를 사서 숙박을 해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중에 한번 가치를 계산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저는 모자란 포인트를 위해 5천포인트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제 Marriott 리워드 번호와 이름, 메일을 넣고 Submit 하니

구입하기 위한 카드번호 입력창이 나오네요. 냉큼 카드번호 입력하고 결제를 하니 띠딩~ 하고 결제 문자가 옵니다. 최종적으로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포인트를 구입하고 2-3일 정도 뒤에 확인해보면 포인트가 들어온게 확인이 되는데요.

왜 5천포인트 구매했는데 3만1천이냐구요? 확인해보니 제가 최종적으로 1박한 The Plaza 투숙에 대한 포인트가 나중에 들어왔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포인트가 들어온게 확인이 되면 바이백 담당자에게 메일을 써야 합니다.

메일의 주소는 위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그냥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나 Gold 등급으로 Buy Back 하고 싶은데 내 이름은 머고 내 리워드 번호는 이거니까 등급 유지시켜줘 정도 입니다.

한 3일정도 뒤에 보니까 위와 같은 회신이 왔네요. 내용은 내년 2월까지 유지시켜줄테니 50박 채워서 골드를 유지하렴 정도 이네요..

젠장 50박을 어떻게 채워야 하죠??? ㅠㅠ

최종적으로 완료되고 제 남은 포인트는 6천766점 이네요.. 올 해 도 열심히 매리어트 이용 할 수 있길 바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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