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럽여행의 비행기 복편에 대한 내용 시작합니다. 

이전 왕편에 대한 내용은

[여행기] 짧막한 유럽 여행 준비 이야기 #1 - 비행 일정 수립1

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이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취리히 - 인천 직항은 시간대도 그렇고 가격도 쉽게 접근가능한 가격은 아니더군요. 헝그리 여행을 지향하는 바 일단 경유 하는 비행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편과 마찬가지로 인접 도시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귀환하는 편을 찾아보겠습니다. 유럽 IN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갔으니 이번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오는걸로 계획해보겠습니다.

역시나 카약에서 MXP -----> ICN 을 조회하니까.. 딱!

우주베키스탄 항공이 뜨네요. 무료 395불!!! 타슈켄츠에서 5시간 경유를 제외하고는 머 이정도면 꽤 괜찮은 금액 아닌가요?

혹시나 하는 맘에 같은 조건으로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하니까

368불! 무려 27불이나 저렴한 녀석이 뛰쳐나왔습니다. 이럴때 고민하게 되죠.. 결제할까? 말까? 사실 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이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그런 항공사였다면 바로 결제 들어갔을텐데요...

왠지 멈칫하게 됩니다. 그래서 후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뿔사.. 후기가 몇개 나오지도 않았지만 나온 후기들에서 평가는 호감 반/비호감 반. 5시간이라는 애매한 시간에 심지어 경유지에서 바깥으로 나오는데도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고, 그나마 경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여행사들을 통해 수수료를 내고 해야만 그나마 빨리 나온다는 결과를 얻었네요!

아무튼 아직 무비자 입국 국가가 아닌 까닭에 5시간 내내 공항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그럼 대기하면 되는데 대기할만한 공항시설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니 공항에 머가 별루 없다네요.. 심지어 P.P 카드를 이용한 라운지도 없다고 합니다. 

으악!!! 

그래.. 그래도 이 금액이 어디니라는 생각으로 일단 찜꽁만 하고 창을 닫은 뒤 고민을 하면서 일단 창만 닫아봅니다. (심지어 4좌석만 남았다고 하는데)

다.음.날

맘을 비우고 다시 카약을 돌려보니 떡 하니 아직도 남아있네요. 심지어 아직도 4좌석 남았데요.. ㅋㅋㅋ 이..이럴수가.. 이전편에서 적었던 베트남 항공의 경우엔 해당금액이 그 다음날 바로 사라졌는데 아직도 남아있다는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할 겁니다. 그렇다면 왠지 고민을 해 볼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럼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뒤로 하고 찾아보니까 카타르 항공 도하 경유가 딱 보이네요.

무려 2017년 항공사 넘버원이라는 카타르 항공! 702불.. 거의 두배 금액인데 중동은 저에겐 미지의 영역이라 경유라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래도 금액이 먼가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1 . 먼저 마일리지 적립이 안됩니다. 저는 스카이팀을 원하니까요.
2 . 경유지 대기시간은 3시간 좀 안되는데, 밤 11시부터 새벽2시라 바깥으로 나갈수도 없고(3시간으로 어딜 나가냐라고 하시겠지만 ㅠ) 라운지에서 있어야 하는데 잠을 자기에도 애매한 시간대 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시 스카이팀 항공사를 찍고 같은 구간 조회해 봅니다.

828불에 에어로플로가 나오네요.. 역시나 유럽은 러시아 경유가 짱이죠.. 대기시간도 짧고 출/도착도 딱 맞아 떨어지고.. 그런데 828불이면 90만원대 금액인데.. 먼가 좀 아쉽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만 더 눈을 높여.. 제가 어찌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타는 대한항공으로 조회해 봅니다.

오잉?? 같은 구간 116만원부터 있네요.. 에어로플로에서 약2~30만원 더 내면 국적기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1 . 에어로플로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적립이 되진 않지만 스카이팀 마일리지로 적립만 가능한 상황이며
2 . 국적기는 기본적으로 인천공항에 대해 직항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에어로플로는 모스코바에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3 . 또 에어로플로는 유럽여행에 최적이라는 타이틀에 반하여 짐 분실이나 다른 이슈들이 있는 항공사로 유명하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게.다.가.

대한항공의 편도신공 개념을 도입해서 밀라노 - 쿠알라룸푸르로 조회하면 121만원 부터 조회가 됩니다...
왜 말레이시아냐구요? 제가 겨울에 쿠알라룸프르 여행 예정이 있어서 조회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제 편도신공 개념상 유럽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를 지정해도 비슷하게 나오는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헝그리 정신으로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타고 다른데 비용을 들일까요 까짓거 120만원정도 써볼까요?
아니면 에어로플로로 만족해야 할까요? 며칠 더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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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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