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홍콩 먹방기 올려봅니다.

홍콩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애프터눈티 가 많이 퍼져있는데요, 홍콩에서 제일가는 호텔 페닌슐라에서는 매일 오후에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페닌슐라 호텔 1층 로비 모습입니다. 애프터눈티 타임 시간 이전에는 식사와 음료를 즐길수 있죠. 그때까지 줄을 쭈~~욱 서게 됩니다. 2시부터 시작인데 아마 1시초반에 갔는데 이미 줄이 좀 길었어요.

여기는 2시부터 6시까지 즐길수 있는데 중요한건 드레스코드가 있다는거죠.. 사실 전에 왔을때 반바지에 크록스 신었다가 반려당했습니다. ㅠ 이번에는 그래서 운동화에 그냥 긴바지로.. 

메뉴 입니다. 일반적으로 2명서 가면 628 홍콩달러를 내게 되죠. 우리나라돈으로 약 10만원 내외 (환율에 따라)

티는 자기가 고를수 있어요. 전 아마.. 얼그레이 했던거 같아요. 

식기는.. 번쩍 번쩍 금 입니다. 진짜 금은 아니겠죠. 근데 묵직하니 꼭 금같았다는...

티가 먼저 나옵니다. 티는 몇번이나 우려먹을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요런 모습.

이제 다과가 나왔습니다. 3단으로 나왔는데요..

가장 아래는.. 요런거.. 음.. 머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좀 퍽퍽.

중간은.. 샌드위치.. 개인적으로 저 햄이 들어있던 샌드위치 뺴곤 그닥.. ㅠㅠ

가장 위층에는 달달한 것들.. 그나마 제일 맛있어요.. 아니 제 입맛에 맞는거 같았네요.

마지막으로 생초콜릿을 줍니다.

아.. 그시대 사람들은 이시간에 티에 이런거 먹으면서 이야기 하고 그랬겠쬬? 근데.. 음.. 티는 참 맛있었는데 요녀석들이 그닥 맛이 없었어요. 그냥 한번 체험해보는걸로 만족.. 하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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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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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수 있는 그런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깝고 좁은 곳이지만 그곳에서 동서양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출발은 홍콩익스프레스 새벽비행편이었습니다. 새벽2시에 인천공항은 적막함 그 자체 그대로더군요.

노스포인트로 가는 길 입니다. 평일 아침이라 출근/등교 하는 홍콩시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침사추이 일대 입니다.

몽콕 어딘가 인듯 싶네요.


저녁이 되면 야시장 부근의 상점들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홍콩영화의 그런 느낌이 십여년전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 지금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침사추이 어딘가.

센트럴에서 스탠리 가기 위해 시내를 지나는 중.. 홍콩 하면 높게 솟은 건물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어디를 가도.. ^^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합니다.

스탠리의 어떤 공원에서.

스탠리의 노점상

스탠리 해변에서 그림을 그리시던 여자분. 저런 한가함을 왜 한국에서 찾아보긴 어려울까요? 제가 못찾는것일지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방명록으로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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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버시티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식당중 하나인 "크리스탈제이드" 입니다. 여러 나라에도 체인점이 있을만큼 유명하면서도 음식맛이 크게 비위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여긴 언제나 사람이 많다네요.. 대기석이 없어서 언제나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인원수별로 좌석이 따로 할당되어 있어서.. 여러사람이 와도 아주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케바케인듯 하네요)

여기 식당은 왠만하면 자리에 앉으면 차 부터 주는데.. 여기는 나중에 차값을 따로 받더라구요. 우롱차입니다.

샤오롱바오(소룡포)가 유명하데요.

요녀석이 샤오롱바오 입니다... 수저위에 올려놓고 살짝 터트려 육즙을 마신뒤 먹으면 굿굿!

계란볶음밥 같은... 볶음밥.. 쌀이 날라다닌다는 풀기 없는 쌀입니다.

얘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떡같은게 들어 있어서 쫄깃하니 맛있었구요, 향신료도 강하지 않아서 맛나게 먹었네요.

- 야매찍사의 한줄평 : 샤오롱바오 만큼은 잊을수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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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유명한것 하나는 바로 '딤섬' 일겁니다.

딤섬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침사추이쪽에 있는 '세레나데(한문명 : 영월루)' 에 가봤습니다. 

침사추이 페리 항에서 가까운 컬쳐센터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느낌은 고급스럽지만 살짝 오래된 식당 같은 느낌.

주문은 주문서에 먹고싶은것을 표기해주면 됩니다.

기본테이블 세팅인데요. 젓가락이 두개인데 무슨 용도구분인지 몰라 아무거나 썼다는거 ㅎ 찻잔과 개인접시.

요런 분위기 입니다. 초상권 침해... 는 아니겠쬬? ㅎ

요녀석은 차종류만 따로 있는 메뉴판 입니다. 역시 홍콩은 차.. 엄청 많네요 ㅎ

메뉴판에 나온 차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말린꽃이 들어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꽃봉오리가 물에 풀려 꽃이 피웁니다.

맛은.. 제가 차맛을 몰라서 ㅎㅎㅎ 하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덴 최고인듯 하네요.

반찬? 같이 나온 땅콩입니다. 음.. 땅콩삶은것에 향신료가 잔뜩 묻은듯한.. 향신료가 심하진 않지만 계속 먹게 되진 않더군요.

새우가 들어있는 ... 이름이 따로 있는데.. 잊어버렸네요.. 쌀로 만든 피라 쫄깃하면서 안에 새우가 탱글하니 맛있습니다. 간장은 보기보다 짜지 않은 편이라 많이 묻혀 먹어도 짜지않고 맛있네요.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오면 많이들 먹는다는 문어모양의 딤섬입니다. 안에는 팥이 들었어요. 보기에만 맛있는 녀석들입니다.

이것은 위에 보인거랑 다 같은데 안에 내용물이 새우가 아닌 돼지고기였습니다. 역시 홍콩에서 먹는 딤섬은 새우가 들어있는데 최고네요~

역시 여기에서 많이 먹는다는 금붕어 딤섬. 맛있었습니다.

쌀로된 투명한 피에 안에는 우리나라 만두속 같이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어요.

딤섬이 메뉴 하나당 홍콩달러로 비싸지 않다보니 배부르게 먹어도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더 맛있는 딤섬집도 많지만 이런저런 느낌 보면서 여러 딤섬을 먹어보기에 부담없는 곳이라고 생각들었네요

- 야매 한줄평 : 홍콩에 와서 딤섬 안먹으면 안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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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올리는 "여행" 포스트 이네요 ㅎ

그만큼 공을 들이고 해야 하는데.. 워낙 귀차니즘이 있으므로 그냥 사진들로 도배를 해봅니다. ㅎ (괜찮아요.. 어차피 그냥 제돈 들여 먹고 노는 얘기니까요 ㅋ - 참고로 전 그냥 가난한 월급쟁이입니다.)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정상 짧게 (2박3일) 다녀왔죠. 홍콩은 '편도신공(? 차후 설명드리죠)' 의 기착점이기도 했으나 편도신공에 대해서 알기 이전에 예약한 항공권이기 때문에 순전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나 다름 없습니다. (덕분에 돌아올땐 모닝캄 회원으로 돌아왔습죠)

아침8시 뱅기였기 때문에, 새벽4시부터 설쳐대서 공항에 6시쯤 도착했습니다. 빠르게 수속을 하고 바로 입국장 고고씽! 요즘엔 워낙 출국자가 많아서 성수기의 출국장은 출국심사까지 길게 잡고 움직여야 합니다.

예전같으면 공항에서 발권하기 전부터 커피한잔 하고 로밍하고 발권하고 면세점 돌고 이랬다면 이번 여행부터는 
로밍도 미리, 수속하자마자 바로 면세점 인도장으로 가서 물건부터 받고 면세구역을 돌아댕기지도 않고 바로 라운지를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얼마전 발급한 P.P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죠 ㅎ

리모델링을 마친 SKY HUB 라운지에 앉아서 간편한 아침식사를 하고 (Lounge 음식은 맛나요~) 뱅기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갑니다.

홍콩까지는 4시간정도 소요가 되고 시차는 1시간정도 빠르기 때문에 8시에 출발해서 도착하면 11시정도 됩니다.

아침비행기라 바로.. 기내식이 나오네요. 요건.. 머였더라 -,.-; 생각보다 느끼하다고 하네요. 저는 '과일식' 이었거든요. 라운지에서 먹고 또 식사를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ㅎㅎㅎ ( 관련내용 - [항공/대한항공] 기내식? 과일식? )

홍콩공항에서 내려서 구룡반도나 홍콩섬까지는 A.E.L 을 타고 이동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공항철도인 셈이죠. 공항에서 구룡반도까진 20분, 홍콩섬 홍콩역까지는 24분 걸린다네요. 

왼쪽사진은 홍콩자유여행객에게 필수품인 옥토푸스카드 (우리나라 티머니 교통카드쯤 되는녀석) 이고 오른쪽은 AEL 티켓입니다. (편도에요, 왕복으로 살 수 도 있습니다.)

홍콩역에 내리면 IFC몰인데 IFC몰을 나와 센트럴역쪽으로 옮겨 나오니.. 아.. 여기가 홍콩라는게 실감 나는군요 ㅎ 차와 사람이 잔뜩~

주린배를 채우고자 가성비 뛰어난 완탕면으로 유명한 '웡치케이' 로 가서 완탕면을 호로록~! 호로록! 하였습니다.

(관련내용 - [홍콩/센트럴] 웡치케이(黃枝記) - 완탕면 )

일단 배를 채웠으니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성완쪽 Courtyard by Marriott Hongkong 입니다. 따라서 센트럴에서 성완역까지는 MTR을 이용해서 이동하고 성완에서 숙소까지는 버스로 (4-5정거장)이동하였습니다.

대부분 얼리체크인을 하고 몸만 이동하면 됬는데, 어찌하다보니 캐리어를 하나 들고 점심을 먹기 위해 센트럴시내를 뒤볐더니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점심을 먹자마자 캐리어를 처분하기 위해(?) 숙소로 이동했던것입니다.

MTR(지하철) 성환역에서 내려서 큰길가로 나오니 홍콩섬의 명물 트램(전차) 와 역시 명물 2층버스들이 어지러이 돌아다닙니다. (거기에 자동차들까지 합하면.. 정말 좁은 길에 차들이 많은 동네네요. 더불어 사람들도~)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에어부산에서 광고하는거 같은데 2층 시내버스에 "전라남도" 광고를 하네요~ 웰컴투 코리아!

버스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환승의 개념이 없다보니 탈때 찍고 내릴때 안찍어도 되구요. 방송을 해주지 않아서 조금 난감하더라구요. 구글맵 도움이 컸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안전상 서서갈수 없다네요. 하지만 몇번타보니 한두명쯤 서서가시던데 서서간다고 머라고 하지 않더군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 나온뒤 숙소와 센트럴을 연결하는 셔틀을 이용해 센트럴로 나왔습니다.

거의 매시간 정각에 호텔에서 출발하구요, 숙소에서 센트럴 페리선착장에 들렸다가 센트럴(IFC몰 지하) 로 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스타벅스입니다. 다른 스타벅스는 세계 공통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면 이곳은 홍콩전통디자인의 매장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약간 콘셉스토어 개념이죠. Duddell St. 에 있었습니다.

전에 미국갔을때도 그렇고, 이곳도 커플천국인편 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센트럴에서 빅토리아쪽으로는 산비탈따라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요, 경사가 높다보니 계단도 있지만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로 오를수 있게 했네요. 영화에도 많이 나온 그곳이랍니다.

홍콩은 에스컬레이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짐이 많거나, 거동이 불편하면 위험할수도 있겠더군요.

짧은 일정을 조금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번에는 개인 가이드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부터 미리 일정조정을 했는데요, 침사추이에서 저녁6시에 가이드를 만나 이후 숙소로 돌아오기까지 가이드와 함께 홍콩 침사추이,몽콕 일대를 걸어다녔습니다.

가이드와 함께한 일정이 첫번째는 물고기 시장입니다. 옛날 동대문에 있던 애완동물 시장이 생각나네요.

여기는 시장에 있던 구멍가게..잡다한걸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여인가에 있던 레이디즈마켓.. 남대문시장을 떠올리게 했네요.

가이드가 사줘서 마신 코코넛주스 판매점입니다. 

코코넛 밀크 맛인데요 뭔지 모르게 살짝 느끼했습니다.

오래된 카페인 미도카페.. 직접 들어가보진 못하고 지나쳐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그리 좋아한다는 허유산.. 

저도 망고주스를 마셨어요. A1. 그런데 배가 불러서 그런지.. 듣던거 만큼 맛은 있지 않았네요. 

마지막 일정은 가이드가 홍콩섬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고층 The One 쇼핑몰 꼭대기에 있는 바에서 맥주를 사주어서 흥겹게 마시면서 홍콩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1시가 넘어 숙소로 돌아갈려니 택시가 편한 수단이었는데, 택시기사분들은 영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애를 먹었습니다만 가이드가 택시를 잡아주고 행선지도 알려주고 해서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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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음식이 공존하면서 발전한 곳이기 때문인지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도 있지만 의외로 맞는 음식도 많은듯 합니다.

홍콩에서 만난 가이드의 안내로 찾아가게된 곳입니다.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가 된뒤에 피지배층들이 영국인들의 식문화를 접하고 따라가고자 해서 만들어진 음식들이 꽤 된다고 하는데 이 음식점 음식도 그런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파인애플번에 햄슬라이스와 스크럼블에그 와 약간의 소스가 어우러진..

햄버거처럼 무겁게 느끼하지 않고, 중국스러운 맛도 아니면서 상당히 맛있었네요.. ^^ 홍콩여행 하신다면 한번쯤 찾아가보세요~

다른 음식점에서는 일반 번에 버터만 넣고 파는 곳이 더 많다고 합니다. 요기 체인점만의 음식이랄까? 그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많이 팔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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