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에서 보광동쪽으로 내려가면 길가 한쪽에 작게 자리잡은 '헬카페'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느끼듯이 어찌보면 섬뜩한데 그 느낌만큼은 먼가 헬스럽진 않고 무척이나 궁금해보이는 곳이라 방문하게 만드는듯 합니다.

지옥의 문인건가요? 흠...

내부는 넓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부터 줄이 쭉 늘어서있는걸 보면 먼가 이곳이 인기 있는 곳은 맞는듯 합니다.

가장 넓은 벽면에는 누군가 그려놓은듯한 그림이 있는데 잘 보면.. 지옥의 도깨비는 아니고.. 다른 얼굴을 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는데 그들이 바로 여기 주인장이라고 합니다. 

빈티지 스러우면서도 먼가 정신이 없는 느낌인데 머가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좋더군요.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핫초코였는데 아메리카노는 그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사실 이런곳에서는 드립커피를 마셔야 했지만 머 나름 블랜딩 잘 된 원두인 탓인지 맛은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전 산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산미와 향이 좋았던걸로 기억납니다.

핫초코는 크게 달지 않은 진한 맛입니다. 좋은 선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로스팅한 원두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있었던것으로 기억나구요. 아쉽게 저는 사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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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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