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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 느즈막한 저녁시간쯤 되니 따땃한 국수가 생각이 나서 구로동에 있는 구수뜨락에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로동에서 이곳은 나름 알아주는데라는 소문에 찾아갔는데요. 길가에 접하고 있어서 크게 찾아가는데 어렵진 않습니다.

역시나.. 메뉴가 많네요 ㅎㅎㅎ 국수집이지만 왠만한건 다 파는듯한.. 큰 기대없이 멸치국수와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왕만두를 주

가게안 전경은 대략 요로합니다. 조금 오래된 음식점인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국수에 찬은 양념간장과 김치 그리고 만두용 간장종지.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모양만 봐서는 직접 빚은느낌의 만두이긴 합니다.

속살을 보아하니 적절한 고기비율이 맘에 듭니다. 고기가 너무 많으면 맛은 있는데 느끼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국수가 나왔습니다. 멸치국수입니다. 생긴건 저렇지만 맛은 꽤 담백한 국물의 맛이 좋았습니다.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비주얼과는 좀 다르네요. 맛은 쏘쏘. 면은 둘다 소면인거 같습니다. 가끔은 중면으로 만든 국수도 먹고 싶은데요. 면의 삶기는 적당했고 국물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냥 쏘쏘.

전반적으로 멸치국수와 왕만두에는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음에 또 멸치국수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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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휴일이 가까워졌다면 시원한(?) 맥주가 생각이 날텐데요.

뻔한 맥주가 아닌 요즘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마침 구로동에 수제맥주 체인이 생겼습니다.

개돼지 크래프트 브루 펍이라는데.. 개돼지라는 명칭이 재미납니다.

실제 매장의 반정도를 수제 맥주 공장부를 보여주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그래서 매장안이 좁습니다. 그만큼 매장 밖에서 즐겨야 하기도 하구요.

메뉴는 대충 이렇습니다. 크래프트 비어는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신사임당 골든에일을 주문했습니다.

조금 마시고 난 사진인데 대충 이렇습니다. 에일 맥주인데 맛은 수제맥주다 보니까 특이하다는 생각뿐 그냥 에일맥주 같았어요. (솔직히 전 술맛의 구분을 잘 못해요 ㅠ)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프레즐과자가 기본안주로 제공이 되구요.

따로 수제 소시지를 주문했는데 직접 만든 수제라기 보다는 시중에서 파는 수제소시지 입니다.

아무튼 싱기방기한 개돼지 크래프트 비어 펍.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개 돼지 일까요?

요즘 '미스터 초밥왕' 을 보고 있는데, 마침 동네에 참치집이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구 영회..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유명한 곳이더군요 ㅎ 주변에서 가보라고 추천을 어찌나 하시던지..

예쁜 글씨는 아니지만, 최고만 고집한다는 문구가.. 약간 믿음직스럽긴 합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참치회집이니 무한 참치회 28,000원 짜리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다른 참치회집에서 2만원대 메뉴는 사라진지도 오래됬기도 했고 2만원대 메뉴를 고르면 나오는 종류가 한정적인데 반하여, 이곳은 다양한 부위가 나오더군요.

참치도 있지만 가끔은 생 연어도 나왔습니다.

와사비는 생 와사비가 나왔구요.. 무순도 싱싱한 편이었습니다.

보통은.. 메로구이가 나오지만 여기는 조금 특이하게 연어구이가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메로보다 연어를 좋아해서 더 좋았습니다.

특이하게 이곳은 참치도 무한리필이지만 스시도 무한리필입니다. 특히 초밥이 단단하지 않아 그 맛이 일품이라 회 리필만큼 스시도 리필한듯 합니다.

마끼도 나오는데 마끼대신 알밥 가능했습니다.

탕도 주셨는데, 나가사끼 짬뽕 국물 같은 느낌.

동네의 작은 참치회집이 보통 품질이 매우 좋거나 아니거나 둘중 하나인데, 이곳은 품질도 좋고 (가격대비) 그런만큼 좁은 매장이 항상 꽉 차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연히 동네를 지나다가 발견한 곳 입니다.

마늘 통닭이라는게 기존에 먹던 그런 마늘치킨과 비슷한데.. 워낙 유명한곳인지
치킨집 3-4개 몰려 있는데 모두 마늘치킨을 판매한다고 써 붙여놨더군요.

여기는 그중에 "원조" 라고 붙어 있는 곳이라 방문해 보았습니다.

막상 나온 치킨은.. 흔히 먹던 마늘치킨과 흡사한데
머랄까.. 마늘이 더 많이 토핑되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먹어보고자 억지로 찾아올 필요는 없을 맛이에요.

아래 사진은 마늘통닭 반 양념 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