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의 불모지 구로동에 오며가며 보던 제주 돼지고기를 판다는 곳이 있어서 지난봄에 가봤습니다.

무엇보다 제주항공직송이란 단어에 끌린거 같은데.. 의외로 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영업하고 있어서 나름의 신뢰도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메뉴가 1인분 200g인데도 제주 오겹살인데도 가격이 참 착합니다. 먼가 살짝 의심은 들었지만.. 그래도 믿고 주문해봅니다.

오겹살 2인분 주문하고 세팅 해주셨는데요 김치가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고기는 먼가.. 먼가...

일단 고기가 생고기는 아니고 조금 얼린 고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오겹이라지만 지방이 좀 두껍습니다. 살코기 부분이 적은게 특징(?) 아닌 특징이네요.

다른 찬은 파무침정도...

쌈채소는 신선하고 많이 주셔서 이건 맘에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맛은 평범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던 그 고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위가 좋은부분은 아닌거 같구요. 가격대비로 보면 적당하다 보지만 맛있다고 평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김치는 익은 김치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구요. 하지만 제가 갔을때만 그랬을수도 있기 때문에 단정하긴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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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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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 입니다. 한동안 빠져있던 포스팅에서.. 잠시 귀차니즘에 빠졌다가 다시 돌아올려고 준비중인데요

요즘 TV광고에 육칼 제품이 나오길래 문득 포스팅하기 위해 남겨둔 사진들이 생각나서 이참에 포스팅 해봅니다.

문배동 육칼은 오래된 지역 명물(?)급 대우를 받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과연 육개장 칼국수의 조합이 여기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으나 육칼이라 하면 문배동이 자연스레 떠오르는것은 사실 틀린바가 아닙니다.

전에 근방에서 알바를 했을때 와보고 오랜만에 왔는데 다시 보니 체인점이 생긴거 같습니다. 직영점이라 표현하는게 어찌보면 좀 웃기면서도 슬픈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이 초라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좋습니다. 진짜 메뉴를 걸고 하는 음식점이라면 메뉴는 단순해야지 되지 않을까요. ㅎ 저는 육칼이니까 육칼을 많이 주문할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육개장을 더 많이 주문하는 듯 합니다. 모두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겠습니다.

육칼이 나왔습니다. 뻘건 육개장과 허연 칼국수가 따로 나옵니다. 기호에 맞춰 먹으라는건데 일단 다 들이 붇는게 맞겠죠.0

칼국수 입장에서 8천원이면 양이 많아야 하는게 기본이겠지만 그래도 비싼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만 그 베이스가 육개장이라고 하면 왠지 가격이 8천원이라고 해도 매우 비싸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거 같습니다. 물론 8천원도 좀 비싼거 같긴 합니다. 찬은 김치와 약간의 나물이 전부입니다.

맛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구요. 좀더 적자면 제 입에는 조금 매운편입니다. 칼칼하다고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매운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싱거울정도일거구요. 간은 저에게는 잘 맞는 편입니다만 저는 약간 싱거움~약간 짠 정도의 간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르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어찌되었건 개인적으로는 가끔 근처에 가면 생각날 곳일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동네에서 가까운 여의도쪽으로 가보고 싶네요.

밖에 나오니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습니다. 그만큼 알려진 곳인데 위치가 의외로 그냥 찾기 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고가차도 옆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고가차도가 공사중이라 매우 주위가 어수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곳이니 만큼 친절은 기대하지 않지만 사실 저는 좀 바쁜시간대에 두명서 가서 한개만 주문해서 먹었기 때문에 좀 눈치를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주인아저씨가 대놓고 말로 하셔서 맘이 매우 상해 같이 간 동행자는 다시는 안가겠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해합니다. 왜냐면 줄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30분정도 줄 서있었으니까 솔직히 기분나빠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는것 중 하나가 저는 제 입맛에 (저는 입맛이 싸구려 입맛입니다만) 맛있고 괜찮으면 괜찮다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말은 적지 않고 포스팅 합니다. 그런데 간혹 제가 아무런 코멘트 하지 않은곳에 다녀오시고 댓글로 저를 비방하시는데.. 포스팅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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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유명한 식당들이 꽤 있지만 생각보다 다른 음식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김치찌개라는 음식의 특성상 워낙 주변에서 쉽게 자주 접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음식맛이 상향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맛있다고 느끼기 어려운 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가끔 김치찌개가 먹고 싶을때 맛나게 찾아가서 먹을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편인거 같습니다.

오늘은 올 초에 방문한 뱅뱅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김치찌개 전문점 포스팅 입니다.

식당 이름이 김치찌개 전문점이니 먼가 기대가 되는 곳인거 같습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간판의 음식점을 마주하는것도 나름 웃긴거 같습니다.

멀리서부터 알아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상당히 큰길에서 안쪽이지만 찾아가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제가 아는 김치찌개 맛있는 곳은 이렇게 마른김을 준비해주죠. 전 마른김 엄청 좋아합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손님은 많은편이었구요 모두가 김치찌개를 먹는건 아니었습니다. 돼지 고기에 김치찌개가 하나씩 더 추가해서 먹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언제부턴가 김치찌개 메뉴에는 반드시 따라붙는 계란말이~ 굿굿

그 이외의 기본 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사실 김치찌개 먹는데 기본찬이 많을 필요는 없지요

돼지고기도 송송 들어가고 특히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버섯이 많아서 꽤 괜찮았습니다. 국물도 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맵거나 짜지 않은 맛입니다만 오래된 김치찌개 집 김치들이 좀 많이 과숙성되었다면 여기는 그렇지 않아 깔끔한 느낌은 나지만 진한 맛은 나지 않는 편입니다. 가격에 비해 고기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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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가입한 클럽메리어트 카드의 경우 국내에서는 영등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의 모모카페에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모카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의 로비층인 5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보통 오전은 호텔 조식서비스가 되고 점심과 저녁에 식사를 그 사이에는 카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입구입니다. 타임스퀘어 건물과 같이 들어왔지만 아직까지는 깨끗하고 세련된 곳입니다.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시작입니다.

모모카페 한쪽은 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나오는 대게 입니다. 저는.. 좋아라 하지만 먹는게 귀찮아서 잘 먹진 않습니다. (누가 까주면 먹는.. ㅠㅠ)

제가 좋아하는 훈제 연어 입니다. 적당한 기름기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약간의 추가금으로 무제한 와인 또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잔으로 와인을 주문 할 수 도 있습니다.

세미 뷔페라 종류가 엄청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픈 키친이라 바로 그자리에서 나오는 편이라 음식이 신선하고 보통 구색만 맞추는 음식들도 많은데 이곳은 수가 적은대신 구색용 음식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마침 방문 시점이 겨울~봄 시즌이라 귤이 나와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박은.. 하우스 수박이에요.

아직 뜨거운 음식이 나오지 않은 시점입니다. 저렇게 오픈 키친인데 깨끗하고 번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구운 연어와.. 저것은.. 머였더라 ㅠㅠ

피쉬 케이크.

아 구운 닭요리였네요. 저는 닭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어요. 올리브와 향초가 잘 어울리는

삼겹살 구이 입니다.

모모카페의 좋은점 중 하나는 다양한 베이커리인데 실제로 보니 맛있어 보이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과일 주스 바.

디저트 바 입니다.

맛있는 케이크들..

창가 자리도 있는데요 창가라 해도 사실 전망이 훌륭하진 않아서... 그래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세미뷔페인 이유는 뷔페지만 메인이 1인당 하나씩 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고기와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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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한우 정육식당으로서 가격이 저렴하고 질이 좋은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꽤 있었는데요. 그래도 위치적 이유 때문인지 줄을 서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뉴판을 자세히 찍어보려 했는데 등심이 150g 에 22,000원 정도로 가격이 비싸진 않고 엄청 싸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생각되는 가격인듯 합니다.

숯불은 참숯까지는 아니어도 적당히 좋은 숯을 이용하는거 같습니다.

모듬의 경우 등심을 포함해서 특수부위 조금씩 준비가 되는데요. 고기의 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맛도 당연 있구요. 양재동에서 조금 외진곳에 있어서 그렇지 (양재역에서 마을버스로 5~7분 이동) 충분히 가볼 가치가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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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이 불면서 외식에도 천연 조미료나 인공조미료 없이 먹는 말그대로 삼삼한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많은 식당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소녀방앗간에 방문한 이야기를 포스팅 합니다.

소녀 감성을 파는 식당은 아니구요, 이곳은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산나물을 재료로 한다는 곳이라 꽤 인지도가 높은 곳인듯 합니다.

식당은 오픈된 형식이라 밥먹는 입장에선 쫌 부담스러운데 밖에서 볼땐 은근히 끌리는 호기심이 생기는 곳인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큼지막한 글씨로 적혀있는데 눈에 띄는것은 유기농이거나, 시골 어디선가 만들어진 공장에서의 인공적인 미가 없는 순수한 식재료를 강조하는 문구들이 눈에 띄네요.

햅쌀, 수제무장아찌, 이런 글자들이 낯섭니다. 

산나물죽. 5월의 푸릇한 봄에 나온 산나물로 만든 죽이니 맛이 궁금은 하네요~

이런 음식만 접할 수 있다면 좀 더 건강해질거 같지 않나요?

차가 나왔습니다. 차를 우려서 물대신 직접 마실 수 있네요.

제육볶음 메뉴입니다. 제육볶음과 산나물 무침, 그리고 찐감자의 조합이 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맛이 삼삼하고 짜거나 맵거나 하지 않습니다.

밥은 산나물밥입니다. 맛있어요~

요것은 코다리찜. 역시 국산 나물과 함께 합니다. 매우 담백한 맛이에요.

된장국도 시골된장 맛이 납니다.

코다리찜 메뉴.

이곳은 산지에서 그때그때의 식재료를 이용하는 만큼 조달여력이나 제철에 따라 메뉴가 바뀌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그게 더 의미 있고 신뢰가 가네요.

제 입맛이 초딩입맛이지만 이곳의 음식은 싱겁다기 보다는 건강한 느낌인거 같구요. 초딩입맛이기 때문에 좀 많이 삼삼한거 같습니다만 재료자체의 본질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은곳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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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북창동 한쪽에 있는 송옥이 강남에도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신사동에도 있다고 하는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체인점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거 같은데 왠지 아쉬운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멀리 가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것일 수 도 있겠죠.



메뉴는 이러하네요. 판메밀과 비빔메밀 그리고 저녁끼니 대신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찐만두도 많이 사랑받는듯 합니다.



메밀집에는 역시나 파와 무 그리고 고추냉이가 아닌.. 겨자? 가 있네요.



늦은시간 방문이라 사람이 거의 없고 문을 닫을즈음 방문한듯 합니다. 테이블 수는 많은거 같습니다.



판메밀에 따라나오는 시원한 장국이 나옵니다. 한때 메밀에 빠졌을땐 이것만 연신 몇컵 들이키고 시작했었는데 요즘엔 맛만 보는 수준으로..



기본찬으로 김치와 직접 만든듯한 단무지가 나옵니다.



비빔메밀이 나왔습니다. 사실 비빔메밀은 메밀 맛 보다는 비빔고추장맛으로 먹는 셈인데요. 달콤한듯 맵지 않는 장이라 먹기에 부담없이 좋았습니다.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 유부초밥은.. 누구나 아는 그 유부초밥이라 코멘트 할게 없네요.



판메밀이 나왔습니다. 메밀의 색은 짙지는 않았으나 찰진 메밀 느낌이 좋았습니다. 메밀의 뚝뚝 끊김보다는 적당한 끈기가 있구요. 양은 미진등에 비교해서 적다고 표현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판메밀에서는 장국도 매우 중요한데요. 장국이 너무 짜지 않으면 먹기 싱거워질 수 있는데 이곳은 매우 짜지 않으면서 메밀을 적셔 먹기에 부담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오래전 방문이었는데 지금 봐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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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살던 동네에는 상설시장과 5일장이 있었는데, 상설시장 안쪽에 순대국골목이 있어서 언제나 그곳에 가면 순대국과 각종 분식을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순대국에 다대기가 풀어져 있는 빨간 국물의 순대국을 참 좋아했었는데 서울에 나와서 보니 대부분의 순대국이 허연 국물에 다대기는 선택사항이더라구요.


그러다가 광화문에 있는 화목순대국 집에서 나올때 부터 빨간 국물의 순대국을 찾게 되고 매우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광화문의 화목순대국이 진짜(?) 가 아니라는 소문을 듣고 진짜(?) 라는 여의도의 화목 순대국집을 찾았습니다.



여의도에서 맛집이라 하면 오래된 상가 건물 안쪽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그러하였습니다. 겉에서는 여기에 있는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좁은 순대국집에 들어서서 자리잡고 주문하고 나니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깍두기, 그리고 새우젓.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주시는 게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했지만 다른곳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순대국집에서 이정도면 딱 기본이고 더 이상 필요한게 없죠.



메뉴는 순대국, 내장탕, 순대탕 이 있구요. 술국과 머리고기 등의 안주류가 있었습니다. 당연 순대국을 주문했구요.. 내장탕이 있는걸 보았을땐 돼지 창자도 들어 있는 순대국이 기본일거고 부담스러우면 그걸 빼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순대국의 모습입니다. 기본으로는 아주 빨갛지도 허옇지도 않은데 맛은 좀더 진한 맛이 우러러나왔습니다. 이런걸 잘 못드시는 분들에겐 느끼하거나 비리다(?) 라는 표현을 들을 수 도 있을 맛인데 저에게는 꽤 진한 맛이라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광화문에 있는 화목순대국은 여기보다 국물은 덜 진하고 대신 좀더 담백한 맛이 나는 순대국집이라 기억납니다.



날이 추울때 갔었는데 날씨와 딱 떨어지는 맛있는 국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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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3대 족발하면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보니 사람마다 꼽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기 나름인데 꼭 "영동족발" 은 들어있는 편이기에 하도 유명하다 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장충동족발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왜 빠지는지 까지는 모르겠기도 ㅠㅠ)


양재역부근에 위치한 영동족발을 찾아갔는데.. 골목길부터 보이는 간판이 너무 많아서 엄청 헷갈렸는데요.. 알고보니 본점에 분점이 다 근처에 몰려 있었다는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아마 근처를 하나씩 하나씩 접수해 나간 셈이겠쬬 ㅎㅎ




여기도 영동족발 저기도 영동족발 그렇게 맛있는건가? 하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일단 본점이나 각호점으로 가면 자리 여유상황에 따라 알맞은 호점을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저는 3호점에 가보았습니다.



영동족발의 역사.. 네..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는데 따지고보면 서울에서 이정도 된 집은 많은편이죠. 하지만 전혀 오래되지 않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메뉴입니다. 메뉴를 보고 가격을 보면..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왕족발 중 크기와 대 크기 차이가 가격차이가 얼마 없어서 사실 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소 크기도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2명서 방문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세트 메뉴도 있었습니다. 2명서 갔으니 알뜰세트여야 하는데 먹고 싶은건 족발과 막국수라서 엄청 고민되었는데 결국 단품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먼가 손해인 듯 하네요.



김치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시청 만족에서는 만두국이 나오는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리필은 얼마든지 무료인듯 합니다.



기본 찬 입니다. 족발에서 사실 무생채나 김치 정도만 맛있으면 되기 때문에 기본찬 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쌈 채소입니다. 리필은 해주지만 처음 준 상추가 생각보다 조금이라 아쉽 ㅠ 네요. 



족발 중 크기가 나왔습니다. 살코기와 껍질부위 그리고 뼈가 적정하게 잘 섞여 있습니다.



막국수 중 크기 입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역시 중 크기라 양은 많아보입니다.



같이 비교해 놓고 보니 두명서 먹기에 많네요.. 역시 ㅠㅠ 결국 좀 남겼습니다. 양이 많은 남성 두명이면 배부르게 먹을 양일수도 있을거 같구요.



맛은.. 비린내나 잡내가 없는 족발인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이외의 어떤 특이한 감명은 찾아보질 못했고 좋게 보면 맛있다 입니다만 나쁘게 보면 그냥 일반 족발집중에서 괜찮은 맛집? 정도인 듯한 맛입니다.


맛이 없다는게 절 대 아니구요. 다만 유명유명 하다는곳이니 만큼 기대치가 있었던 점이 문제였을 수 도 있습니다.



식사후 나왔더니 벌써 줄이~~ 쫘르르륵 서있네요. 줄이 많다면 다시한번 고민해보아도 좋을 곳일거 같습니다. 다만 오래된 곳인만큼 분위기가 주는 추억의 맛이 있겠죠. 다만 메뉴가 인원이 적은 사람들을 위해 좀더 특화시켜준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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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처럼 더운 5월말 입니다만 포스팅 내용은 지난 겨울 이야기라 먼가 느낌이 게으름을 피운거 같아서 부끄러워지는 포스팅 입니다.

지난 겨울에 심야로 스키를 타러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에 방문하고 새벽 6시가 다되어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배가 출출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실제 스키 성수기임에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인근에 문을 연 식당이 없었는데 거의 유일하게 문을 연 해장국집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선지해장국으로 유명한 양평해장국이라는데 사실 양평해장국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니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따끈한 맛을 기대하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른시간이다보니 사장님 한분이서 주문부터 조리까지 다 하시다보니 가능한 메뉴가 해장국 뿐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스키를 끝내고 돌아가는길에 방문한 여럿의 스키어들과 리조트 근무를 마치고 들어가는 직원들까지 북새통을 이뤘지만 역시 위에 언급한대로 한분서 모든 일을 하시다보니 주문후 음식이 나오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더라구요 ㅠ


음식이 나왔는데 흔히 보던 선지해장국이었습니다. 간은 적당했구요. 생각보다 간도 약하고 선지도 듬뿍있어서 맛있게 먹었던거 같습니다. 야간 스키 타고 들르기에 딱 좋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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