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블로그의 내용은 순수하게 블로거의 주관적인 생각과 입맛에 기반하여 작성된 내용임을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반년정도 된 유림면 방문기 입니다.

정말 무더웠던 2016년 여름 태평로쪽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옛 사대문 안쪽인 지역이다 보니 상권도 발달해 있고 그러다 보니 오래된 맛집도 꽤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메밀/국수 전문 유림면 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종로 미진과 조금은 다른 그런 메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리를 옮겨 확장한 미림과 달리 유림면은 금싸라기 땅 한쪽 구석에 있어서 초행자들은 잘 모르고 다만 길게 줄 서 있는 시간대에 줄을 보고 알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꽤나 좁은 유림면 이죠. 

기본으로 주는 따땃한 국수 국물과 직접 만든 듯 한 단무지.

날이 더운 만큼 비빔 메밀을 시켰는데 꽤나 먹음직 스럽게 나왔습니다만 양은 좀 적습니다. ㅠ 면은 메밀의 까칠함이 그닥 느껴지진 않지만 꽤나 단정한 느낌의 맛을 갖고 있고 특히나 비빔장이 새콤달콤한 일반 비빔장과는 다른 짠듯 담백하면서도 먼가 시골스러운 그런 느낌을 주는 장입니다. 

그래서 먹고 나면 깔끔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인거 같습니다. 올 여름이 오기 전에 또 가보고 싶네요. 사실 겨울에 따땃한 국수를 먹는걸 더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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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북창동 한쪽에 있는 송옥이 강남에도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신사동에도 있다고 하는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체인점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거 같은데 왠지 아쉬운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멀리 가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것일 수 도 있겠죠.



메뉴는 이러하네요. 판메밀과 비빔메밀 그리고 저녁끼니 대신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찐만두도 많이 사랑받는듯 합니다.



메밀집에는 역시나 파와 무 그리고 고추냉이가 아닌.. 겨자? 가 있네요.



늦은시간 방문이라 사람이 거의 없고 문을 닫을즈음 방문한듯 합니다. 테이블 수는 많은거 같습니다.



판메밀에 따라나오는 시원한 장국이 나옵니다. 한때 메밀에 빠졌을땐 이것만 연신 몇컵 들이키고 시작했었는데 요즘엔 맛만 보는 수준으로..



기본찬으로 김치와 직접 만든듯한 단무지가 나옵니다.



비빔메밀이 나왔습니다. 사실 비빔메밀은 메밀 맛 보다는 비빔고추장맛으로 먹는 셈인데요. 달콤한듯 맵지 않는 장이라 먹기에 부담없이 좋았습니다.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 유부초밥은.. 누구나 아는 그 유부초밥이라 코멘트 할게 없네요.



판메밀이 나왔습니다. 메밀의 색은 짙지는 않았으나 찰진 메밀 느낌이 좋았습니다. 메밀의 뚝뚝 끊김보다는 적당한 끈기가 있구요. 양은 미진등에 비교해서 적다고 표현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판메밀에서는 장국도 매우 중요한데요. 장국이 너무 짜지 않으면 먹기 싱거워질 수 있는데 이곳은 매우 짜지 않으면서 메밀을 적셔 먹기에 부담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오래전 방문이었는데 지금 봐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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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마지막에 들른 초시 막국수 입니다.

동해안의 뜨거운 햇볕에 지쳐있었을때 떠오른건 시원한 막국수였는데요. 주문진에서 강릉방향에 위치한 초시막국수는 제가 언젠가 가보려고 조사해둔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몰랐는데 의외로 강원도 강릉일대에 메밀과 관련된 음식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초시 막국수집은 30년정도 된 오래된 집이라고 했고 큰길가에서 외진데 떨어져 있는곳이라 더더욱 신임(?)이 가는 곳이라 이번에 방문했습니다. 네비를 찍었음에도 길을 헤메었네요.

외관은 새로 바뀐듯 합니다. 제가 전에 봤던 사진과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시원하게 안에서 먹을수도 있고 방 바깥에 테이블에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막국수와 수육뿐이네요.

물 막국수 입니다. 시원시원한 육수와 메밀이 으뜸인듯 합니다. 메밀은 생각보다 뚝뚝 끊어지진 않았지만 담백했고 양도 많은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야외에는 한창 자라는 박을 볼수 있었어요. 우왕 이런거 오랜만에 보는데..시골 느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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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미진' 하면 어르신들은 많이 알고 계십니다. 오래된 집이기도 하죠. 저도 사실 어렸을때 우연히 교보문고에 갔다가 앞에 있던 미진에 갔었는데 그때부터 팬이 되어 자주 찾았습니다. 지금은 르메이르 빌딩으로 이사를 가서 옛멋이 없지만 그래도 늘 생각나는 곳이죠.

르메이르 빌딩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미진 입니다. 1954년부터니까 전쟁이 끝나고 부터라고 보면 되겠네요.

메뉴판 입니다. 냉메밀이 주 메뉴이고, 겨울에는 온메밀이나 우동도 많이 드시더군요.

가끔 어르신들은 보쌈도 먹곤 하시는데 저도 아직 못먹어본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에는 와사비, 갈은무, 파를 넣은 통이 있고, 메밀에 필수인 김가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주전자에 차가운 장국이 나오는데, 자기가 원하는만큼 따라서 위에 보이는 갈은무, 와사비, 김을 넣고 

함께 나온 판메밀의 메밀을 적셔 먹는것입니다.

주문량이 많다보니 미리 삶아놓은 면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쫄깃하니 맛있죠. 자기 식성에 맞춰 먹으면 되는데 저는 찍어먹기보다는 거의 말아먹는 수준이라서 ㅎㅎ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사오고 나서 맛이 조~금은 약해진거 같지만 그래도. 이런 맛을 느낄수 있는 곳은 흔치는 않은거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방명록으로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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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디지털 오거리에서 새로 생긴 현대 아울렛 뒤쪽에 위치한 춘천옥 입니다.

역시나 건물이 풍겨주는 느낌에서처럼 이곳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음식점이라는데요

메뉴는 무조건 보쌈,막국수,국밥 세종류 뿐이라네요.

가격은 대부분 이러한데, 방문 시점이 주말 오후 늦게라 그런지 국밥을 먹는 사람은 없고 막국수와 보쌈을 주로 먹고 있었습니다.

2층이상인 건물인데 신기하게 1층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더 많아지면 2층도 할지도?). 한 10여분 기다려서 자리를 배정받았는데요.

기본 상차림 입니다. 보쌈 작은것과 막국수 하나 주문했는데요.

보쌈이 먼저 나왔습니다. 보쌈김치와 쌈장, 새우젓, 그리고 보쌈. 심플합니다.

보쌈고기는 잡내가 없고 부드러웠는데요, 일반적으로 여러 향신료 맛이 없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보쌈김치 또한 보쌈김치 맛 자체에 충실하구요. (리필 되는지는 몰겠음)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면은 메밀면이 맞구요. 비빔장과 고명이 있네요. 

맛은 메밀의 거친맛이 강하지 않지만 메밀향이 나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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