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이 불면서 외식에도 천연 조미료나 인공조미료 없이 먹는 말그대로 삼삼한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많은 식당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소녀방앗간에 방문한 이야기를 포스팅 합니다.

소녀 감성을 파는 식당은 아니구요, 이곳은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산나물을 재료로 한다는 곳이라 꽤 인지도가 높은 곳인듯 합니다.

식당은 오픈된 형식이라 밥먹는 입장에선 쫌 부담스러운데 밖에서 볼땐 은근히 끌리는 호기심이 생기는 곳인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큼지막한 글씨로 적혀있는데 눈에 띄는것은 유기농이거나, 시골 어디선가 만들어진 공장에서의 인공적인 미가 없는 순수한 식재료를 강조하는 문구들이 눈에 띄네요.

햅쌀, 수제무장아찌, 이런 글자들이 낯섭니다. 

산나물죽. 5월의 푸릇한 봄에 나온 산나물로 만든 죽이니 맛이 궁금은 하네요~

이런 음식만 접할 수 있다면 좀 더 건강해질거 같지 않나요?

차가 나왔습니다. 차를 우려서 물대신 직접 마실 수 있네요.

제육볶음 메뉴입니다. 제육볶음과 산나물 무침, 그리고 찐감자의 조합이 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맛이 삼삼하고 짜거나 맵거나 하지 않습니다.

밥은 산나물밥입니다. 맛있어요~

요것은 코다리찜. 역시 국산 나물과 함께 합니다. 매우 담백한 맛이에요.

된장국도 시골된장 맛이 납니다.

코다리찜 메뉴.

이곳은 산지에서 그때그때의 식재료를 이용하는 만큼 조달여력이나 제철에 따라 메뉴가 바뀌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그게 더 의미 있고 신뢰가 가네요.

제 입맛이 초딩입맛이지만 이곳의 음식은 싱겁다기 보다는 건강한 느낌인거 같구요. 초딩입맛이기 때문에 좀 많이 삼삼한거 같습니다만 재료자체의 본질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은곳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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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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