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대 족발하면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보니 사람마다 꼽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기 나름인데 꼭 "영동족발" 은 들어있는 편이기에 하도 유명하다 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장충동족발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왜 빠지는지 까지는 모르겠기도 ㅠㅠ)


양재역부근에 위치한 영동족발을 찾아갔는데.. 골목길부터 보이는 간판이 너무 많아서 엄청 헷갈렸는데요.. 알고보니 본점에 분점이 다 근처에 몰려 있었다는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아마 근처를 하나씩 하나씩 접수해 나간 셈이겠쬬 ㅎㅎ




여기도 영동족발 저기도 영동족발 그렇게 맛있는건가? 하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일단 본점이나 각호점으로 가면 자리 여유상황에 따라 알맞은 호점을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저는 3호점에 가보았습니다.



영동족발의 역사.. 네..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는데 따지고보면 서울에서 이정도 된 집은 많은편이죠. 하지만 전혀 오래되지 않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메뉴입니다. 메뉴를 보고 가격을 보면..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왕족발 중 크기와 대 크기 차이가 가격차이가 얼마 없어서 사실 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소 크기도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2명서 방문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세트 메뉴도 있었습니다. 2명서 갔으니 알뜰세트여야 하는데 먹고 싶은건 족발과 막국수라서 엄청 고민되었는데 결국 단품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먼가 손해인 듯 하네요.



김치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시청 만족에서는 만두국이 나오는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리필은 얼마든지 무료인듯 합니다.



기본 찬 입니다. 족발에서 사실 무생채나 김치 정도만 맛있으면 되기 때문에 기본찬 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쌈 채소입니다. 리필은 해주지만 처음 준 상추가 생각보다 조금이라 아쉽 ㅠ 네요. 



족발 중 크기가 나왔습니다. 살코기와 껍질부위 그리고 뼈가 적정하게 잘 섞여 있습니다.



막국수 중 크기 입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역시 중 크기라 양은 많아보입니다.



같이 비교해 놓고 보니 두명서 먹기에 많네요.. 역시 ㅠㅠ 결국 좀 남겼습니다. 양이 많은 남성 두명이면 배부르게 먹을 양일수도 있을거 같구요.



맛은.. 비린내나 잡내가 없는 족발인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이외의 어떤 특이한 감명은 찾아보질 못했고 좋게 보면 맛있다 입니다만 나쁘게 보면 그냥 일반 족발집중에서 괜찮은 맛집? 정도인 듯한 맛입니다.


맛이 없다는게 절 대 아니구요. 다만 유명유명 하다는곳이니 만큼 기대치가 있었던 점이 문제였을 수 도 있습니다.



식사후 나왔더니 벌써 줄이~~ 쫘르르륵 서있네요. 줄이 많다면 다시한번 고민해보아도 좋을 곳일거 같습니다. 다만 오래된 곳인만큼 분위기가 주는 추억의 맛이 있겠죠. 다만 메뉴가 인원이 적은 사람들을 위해 좀더 특화시켜준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부산에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마침 지인이.. 바쁜관계로 ㅎㅎ 어쩔 수 없이(?)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족발냉채를 먹기로 했습니다.

부산의 족발은.. 남포동쪽에 "족발거리" 가 있는데, 여기에 냉채족발로 유명한 곳은 '부산족발' 과 '한양족발' 이더군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에 줄을 한참 기달려야 하는 '부산족발' 을 멀리하고 '한양족발' 로 갔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족발을 먹고 있었습니다.

한양족발은 메뉴가.. 족발밖에 없네요 (보니까 다른 데는 다른것도 있어요.. ㅋ 작은 족발집은) 이번에 "냉채족발" 작은걸 주문했습니다.

다른데랑 비슷하게 밑반찬이 나왔는데 특이한건 바로 이 당면.. 아.. 잡채와 (이미 팅팅 불어버린 ㅠ)

요... 오뎅인데요.. 부산하면 오뎅이니까.. 맛은.. 떡볶이에 떡만 없는 맛이라고 할까나요? 나름 맛있었네요.

짜잔.. 드디어 냉채족발이 나왔습니다. 구성은 겨자소스에 해파리와 족발 그리고 오이가 전부였네요.

맛은... 기대하고 먹은 맛 치고는.. 그냥 그랬습니다. 메뉴에 보이는 맛이 전부였어요. 특별하게 맛있진 않았구요. 그저.. 해파리가 조금 두꺼웠다는것과 고기가 '오향족발' 처럼 깔끔하진 않았다는것.. 오이도.. 그냥 오이일뿐이죠. 저걸 뒤적뒤적 해서 먹어도 되고.. 그냥 저상태로 먹어도 되는거 같네요.

우리가 맛없는곳에서 먹은건가 싶었는데, 다음날에 만난 부산 지인 말씀이.. 이 맛이 다른데랑 큰 차이는 없다고 하십니다. 인터넷에 불친절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크게 그런느낌은 없었구요.. 친절하진 않다 정도? 워낙 사람이 많은곳이니 이해는 됩니다.

- 방문일시 : 2013. 8. 하순 오후

- 위치 : 부산 남포동 족발거리
- 가격 : ★★ (1만5천내외 / 1인)
- 맛    : ★★
- 서비스 : ★★★

블로그 이미지

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근로자의 날.. 출근한게 억울해서(?) 그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많은 곳 주변에는 보통 비싸거나... (직장인의 주머니를 가볍게하는 ㅠ) 아니면 정말 어른들(?) 이 좋아할만한 오래되고 옛날 느낌이 나는 그런곳이 꼭 있게 마련인데요,

오늘 포스팅 하는 곳은 광화문 일대에서 알음알음 유명한 뼈다구 해장국 집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뒤쪽에는 아직도 오래된 한옥집에 식당을 하는 곳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하는 '할매집' 도 그 중 하나입니다. 여기를 인터넷만을 이용해 찾아가기에는 골목 골목을 찾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죠.


여기 주 메뉴는 점심시간에는 "뼈다귀 해장국" 입니다. 양이 엄청 많기로 유명한데요, 양이 많아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보통 양많고 맛없는 집도 꽤 있는데 여기는 양도 많고, 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아서 더 유명합니다. 또하나 더 유명한것은 가격도 착해요.. (전에는 5,6천원인데 요즘엔 7천원이네요 ㅠ)

드디어 나왔습니다... 정말 양이 많죠? 가끔 해장할려고 국물찾는 분들은 저 뼈를 다 없애기 전에 국물 떠먹기 어렵다고 불평도 간혹 하죠. ㅎㅎ

기본 찬으로 나오는 무채 입니다. 맛있긴 한데 저는 조금 맵더라구요.. (왜 매웠을까요 ㅠ)


고기를 찍어먹으라는 겨자소스인데.. 없어도 고기 먹는데 불편하지 않습니다.

4명서 다 먹고 나면.. 뼈다귀 그릇에 뼈로 넘쳐납니다. 심지어 누구눈 고기를 많이 남겼네요.. 하지만 남자임에도 뼈를 다 발라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도 남죠. 심지어 공기밥도 주는데.. 저는 보통 남깁니다.

저녁에는 뼈다귀 해장국 대신에 족발과 감자탕으로 메뉴가 바뀌구요 (족발과 감자탕 모두 점심에도 가능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현금으로 (점심엔 선불입니다) 내면 뼈를 하나 더 올려주신다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 방문일시 : 2013. 5. 초순 저녁

- 위치 : 경복궁역에서 사직동으로 올라가는 길 안쪽 골목
- 가격 : ★★ (1만내 / 1인)
- 맛    : ★★★★☆
- 서비스 : ★★★


블로그 이미지

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