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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항공의 찜 특가가 연일 여행족들 입에 오르고 내리는 중입니다.


언제부턴지 저 인기많은 김수현군께서 제주항공의 모델이 되셔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지만 최대 98% 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찜 특가를 잡기 위해 제주항공 홈페이지가 난리도 아닌듯 합니다.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오후10시만 되면 노선별로 2016년 6월 1일 ~ 11월 30일까지 탑승하는 제주항공의 노선에 찜 특가 적용인데요

다른 프로모션과 다르게 오후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저도 매일 되도록 들어가서 가격을 찾아보곤 합니다.

특히 지난 16일에 오픈했던 인천-홍콩 노선은 찜특가 항공권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는데요

아.. 마감이라니.. 

그런데 사실은 저도 서울-홍콩 구간을 편도로 한장 정도 끊었는데요. (왕복을 끊고 싶었지만 이미 다 팔린 상태여서.. 일단 복편만 끊었어요.) 막상 끊고 보니 저 찜 특가가 과연 유리한것일까 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요새 서울-홍콩 구간같은 경우 전통의 캐세이퍼시픽(홍콩이 베이스인 항공사 입니다)에서도 가끔 저가로 나오기도 하는데다 홍콩하면 홍콩익스프레스가 이구간의 최강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도 전에 1주년 항공권을 운임 1달러에 얻어서 왕복 7만원에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과연 총액 3만8천900원인 찜 특가가 얼마나 효율성 있는 항공권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자 이번 포스팅 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금액은 비행기를 이용해 승객을 이동시키는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 기타 세금등이 포함되게 됩니다. 

아무튼 서울-홍콩 구간의 경우 (포스팅을 위해 부득이 이미 마감된 화면들을 캡쳐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부탁드립니다)

서울-홍콩 구간의 총 가격이 38,900원이라면 그중 항공운임은 10,900원이라면 나머지 27,000 원은 공항시설료 + 기타 세금 (홍콩은 보안세라는게 있다네요) 비용인 셈입니다. 

어찌되었건 사람 1명을 4시간정도 항공기로 운송하는데 10,900원을 받겠다는 의미겠죠. 모든 좌석을 이렇게 팔 순 없고 보시면 분명 일부 소량의 좌석만으로 배정해서 판매 했을겁니다. 그옆에보면 정규운임을 4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셈이고 특가로는 8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규운임보다 찜 특가가 어~~~~~엄청 싸게 판매하고 있는걸 감안했을때, 찜 운임은 소위 잘 구입한 금액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옆에 특가 운임과 비교했을때 찜 특가가 저렴한 것일까요?

모든 항공권은 해당 가격대에 해당하는 운임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항공권은 각 클래스별로 비용을 차등화 하는 만큼 차등화된 비용에 상응하는 조건들이 모두 다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임규정에는 예약변경시, 취소시, 항공권의 유효기간, 수화물 비용/무게, no-show 수수료 등에 대한 조건이 나와있는데요.. 찜 특가에 해당하는 규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찜 특가 예약창 아래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오호라.. 찜특가는 위탁수화물이 0Kg 이라고 하네요.. 위탁수화물은 체크인시에 항공사에 위탁하는 화물로써 체크인시 위탁하는 수화물은 별도로 수화물 칸에 들어가서 도착후 짐을 찾아야 하는 수화물인데 대부분 큰 캐리어가 해당이 됩니다. 여행하는데 캐리어가 없으면 안되잖아요! 머 사람에 따라서는 기내용 캐리어에 짐을 넣어서 기내 좌석 위에 넣어서 갈 수 도 있는데요. 기내 수화물은 항공사 마다 조금 다르지만 무게도 10Kg 정도에 준하단 말이죠.

저같이 여행갈라면 기내 수화물로만 제 노트북을 비롯해서 책, 태블릿, 카메라 렌즈 등을 보내는 경우라면 위탁수화물 없는 여행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ㅠ

머 어차피 LCC의 저렴한 요금제인데 어떻겠어요. 피치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에 이미 익숙한 저는 당연히 수화물을 하나 부치는 방향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얼마를 더 내야 할까요?

(아직 제주항공에 정식 확인한 사항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제 추측이에요)

제주항공의 수화물 추가 비용입니다. 제가 만약 15Kg 정도의 캐리어 하나를 부쳐야 한다면 추가Kg당 8000원의 금액이 적용되서 0Kg 규정에서 15Kg x 8000 = 120,000 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인데요. 헉! 항공권을 4만원도 안되게 구입해서 수화물을 보내버리게 되면 3배를 더 내어야만 하는거네요? 

마치 수화물 가는데 제가 낑겨가는 형편이 되는것이군요 ㅠ 으~~ 

그렇다면 찜 특가가 아닌 일반 특가 요금의 운임규정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화면 요금 선택후 아래쪽 "운임규정" 을 클릭해보면

이런 내용이 있네요. 일반 특가 85,000원은 총액 113,000원인데 운임규정에 무료수화물이 15Kg 이라는게 명시가 되어 있는데요. 즉 위탁수화물 하나 보낼라면 찜 특가는 38,900 원에 무게에 따른 추가 비용이 더 들고 최대 120,000원 정도의 추가 수화물 비용이 발생하고 그렇다면 총 비용은 158,900원인 셈입니다.

즉 위탁수화물이 필요한 경우 찜 특가는 비용적으로 결코 저렴한게 아닌것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사랑하는 Sky Scanner 로 동일 날짜의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얼마인가요? 오오.. 온라인 투어에서 112,200 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네요 그것도 제주항공을!!! 혹시나 하고 다시 조회를 했더니?

바로 현대카드 PRIVIA 에서 7% 할인과 추가할인으로 동일 노선 항공권을 111,35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수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113,000원이 항공권이 111,350원 (물론 이 금액은 현*카드 사용자여야 한다는 전제이므로) 까지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럼 온라인 투어에서 판매하는 금액의 운임규정을 볼까요?

확인해보니 우리가 "특가" 로 확인했던 해당 요금제랑 동일 함을 알 수 있네요.

즉 무료위탁수화물 한개를 포함해서 편도 111,350원으로 가면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부산 KTX 가 2시간30분에 6만원정도란 말이죠~ 부산이 아닌 홍콩인데 111,350원이라면 꽤 적절하게 잘 구매한 금액이라고 봐도 되지 않겠나요?

* 추가 : 1 . 절대 이 포스팅이 "찜" 특가를 까는 내용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저도 이 금액으로 일단 예약을 했거든요!

         2 . 네! 저도 위탁수화물 없이 홍콩 갈겁니다. 즉 기내용 캐리어에 여행기간동안 입을 옷을 넣고, 기타 제 물품도 넣고 그러고 가야죠.  물론 짧은 일정을 고민중인데 만약에 3박-4박씩 되면 속옷 갈아 입지도 못하고 빨아 입거나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ㅜ.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위탁 수화물이 없으면 공항에서 모든 짐을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해요. 면세품도 많이 큰거 못살거고. 홍콩에 가는  이유중 하나는 홍콩에서 공산품을 저렴하게 사오는게 목적일텐데.. 많은걸 포기하고 가야 할겁니다.

         3 . 현재 제주항공에 찜 특가 위탁수화물 비용에 대해서 문의해두었으니 결과가 오면 알려드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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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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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먼저 목적지를 정하고.. 그다음엔.. 바로 항공권을 알아보게 됩니다. 아무리 돈이 만하도 비행기 티켓을 구할수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

일반적으로 비행기티켓의 비용은 해외여행에서 사용하는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에, 누구나 저렴한 티켓을 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이게 됩니다. 머 저도 마찬가지이기두 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저렴한 항공권 구하는 방법 중 저가항공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죠 

LCC (Low Cost Carrier) 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 국내에서도 LCC가 여럿 생기면서 많은 분들이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기 때문인 탓도 있습니다. 이런 LCC는 해외인 경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LCC는 말그대로 목적지까지 일반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이동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항공사인만큼, 저렴한 비용이 큰 장점이 됩니다.

우리 국내선에선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여러 항공사가 있지만 -..- 다 나열하기 귀찮습니다. 이미지 찾아야 하니까요)

해외항공사들중에도 LCC 항공사들도 꽤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것으로는 일본의 피치항공, 홍콩의 홍콩익스프레스(홍익이라고도 많이 불러요), 에어 아시아 등이 있습니다.

LCC는 그러면 어떻게 싸게 팔 수 있을까요? 사실 꼭 알필요는 없지만 대충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LCC도 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벌기 위해 움직이는데요, 이를 좀더 파악하기 위해서는 항공기의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비행기 일겁니다. 비행기 한대의 가격은 어마어마 하니까 말이죠.


(누군가 저대신 질문을 했네요 지xIn 에 말이죠.. 대당 4천억이군요.. 우왕.. 바퀴한짝만이라도 갖고 싶네요)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항공기 1대를 운용할려면 구입하고, 비행이 없을때 정류해야 하고 수리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어마어마 하죠. 따라서 대부분 LCC는 좋은비행기를 쓰지 않습니다. 아마 제가 아는게 맞다면 대부분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편이죠. (LCC항공사에서 A380을 운용한다는 얘길 들어본적이 없어요 - 요즘 너도나도 구입하는데 말이죠.)

따라서 작은 중고 비행기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운용한다면, 일단 큰 비용을 줄이고 시작할 수 있겠쬬.

그리고 그 다음은 탑승객 수 입니다. 어차피 비행기는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 이착륙을 해야 하는데, 한번 뜨는데 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킬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을겁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LCC 항공기는 좌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지니스석을 없애고 일반 좌석을 놓거나, 아주 조금만 할당하고 일반 이코노미석을 매우 촘촘하게 (좌석간격을 줄여서) 배치하게 됩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담은 10명이라도 더 이코노미로 태울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비즈니스석 이상은 많이 찾지도 않고 - 저가항공을 타는데 비싼좌석을? .. 먼가 앞뒤가 맞지 않아요)


(얼핏 봐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시아나 항공기의 좌석간격은 32인치,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29인치. -제 허리 둘레도 안되네요.- 심지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는군요. )

그리고 또하나는 기타 비용입니다. LCC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화물을 붙이거나, 기내식을 먹거나 (어떤 항공사는 물한잔에도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자리를 지정하거나 할때마다 추가비용이 붙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편의도 나는 원하지 않는다면! LCC가 딱 맞춤일수 있겠습니다. 다만 장거리를 이렇게 가다간 목마르고 배고프고 여행전에 지쳐버릴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피치에어 같은 항공사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자신만의 격납고와 여객터미널을 따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항공요금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항이용료" 등이 훨씬 저렴하게 책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저가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그럼 서울에서 홍콩을 가기 위한 항공권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짜는 오늘로부터 3개월뒤인 2015년 2월 설로 정하고 항공사 별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각 항공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예매만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실제 구할수 있는 항공권은 방법에 따라 훨씬 저렴하게 구하는게 가능함을 참고부탁드릴께요.


우리나라 국적기중 최고봉이라는 대한항공입니다. 제일 저렴한(? 클래스 확인이 안되서.. 오늘날짜에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것중 가장 저렴한 항공요금입니다.) 편도구요.. 448,400 원이네요.

우리나라 국적기중 LCC 인 제주항공의 요금입니다. 아침출발은 할인요금은 175,000 이고 저녁은 무려 140,000 이네요.. 정규요금은 35만원입니다. 대한항공보다 싸네요.

마지막 홍콩하면 떠오르는 LCC 홍콩익스프레스 입니다. 무.. 무려 122,500 원이에요. 위에 제주항공은 예약도 안되지만 이녀석은 자리마저 있습니다!

그럼 같은 LCC인 홍콩익스프레스와 제주항공의 차이는 무엇이길래 이마저도 차이가 날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편도 요금에서는 도착지를 국적으로 하는 항공기의 요금이 더 저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가령 홍콩에서 한국으로 온 비행기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빈 비행기로 가면 손해잖아요?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싸게라도 해서 팔아서 사람을 채워 가는게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득이니까 도착지를 국적으로 삼는 비행기를 구매하는게 이득이겠쬬~

하지만 이도 100% 맞는건 아닙니다. 따라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직접 손품 팔아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LCC에서도 내가 원하는 편의사항을 옵션으로 선택한다고 가정한다면 (홍콩익스프레스를 예로 들어보자면)


기내식을 고르면 만원, 장비를 가져가면 몇만원, 일정을 문자로 받으면 천원, 좌석을 내가 고르면 2만원 더 추가가 되니 기왕 편히 갈거라면 일반항공사를 선택하시거나 (물론 위의 홍콩익스프레스의 경우 모든 옵션을 다 골라도 대한항공보다 쌉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출발시간이 새벽 4시.. ㅎㄷㄷ 인걸 알 수있쬬), 난 잘 참고 갈 수 있어! 라고 하신다면 LCC를 선택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방명록으로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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