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강남역 부근의 식당가들 중 조그마한 한식집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이 아.여.수. .. 아~~ 여수? 아! 여수! 이런 느낌인건지 암튼 남도음식 전문점이라고 타이틀은 되어 있지만 음식 메뉴는 다채로운 편입니다.

약간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진 않습니다.

더덕주를 직접 담구셨는데 저녁 술자리에 오시는 분들에게 팔기도 하고 서비스로 드리기도 한다는 소문이 있네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방문은 저녁식사를 위한 방문이니 간장새우와 생선구이, 제육볶음을 먹었습니다.    

간단한 찬과 생선구이가 떡 하니 나왔습니다. 삼치나 고등어로 느껴지는 녀석인데 직화는 아니고 기름에 구운거 같은데 깔끔한 맛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육볶음은 불맛이 나진 않지만 조미료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그리고 양도 생각보다 많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장 새우는.. 가격대비로 보면 나쁘지 않은편이고, 그냥 봐도 양이 적은편은 아닌데다 간장이 짜지 않았던게 특징으로 꽤 괜찮은 반찬이 되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볍게 술안주 혹은 식사로 찾기에 부담없는 곳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다만 사장님께서 머랄까 조금 친근하게 대해주신 점은 장점 아닌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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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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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의 내용은 순수하게 블로거의 주관적인 생각과 입맛에 기반하여 작성된 내용임을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다시 쌀쌀해지니 부대찌개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난 봄에 다녀왔던 동두천의 호수식당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동두천 하면 의정부 부대찌개와 더불어 알만한 사람들이면 다 아는 그런 곳입니다. 아무래도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곳이다 보니 먼가 송탄이나 평택같은 느낌이 나는 도시이기도 하고 ㄱ

제가 방문했던 호수식당은 사실 제가 어렸을 적 부터 자주 가던 단골집인데요 여기의 사장님의 어머니셨던 분에게 나름 귀여움 받아서 제가 가면 2배로 주시곤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올 초에 이곳이 SBS 3대천왕에 나오면서.. 인기가 많아졌다 소문을 듣긴 했는데 다시 와서 보니 확실히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사실 지금 보이는 저 자리가 옛날에 호수식당이 있던 자리인데 호수식당은 지금 저 옆으로 이전해서 영업중이었습니다.

예전보다 좀 더 규모가 커졌는데 그렇다고 엄청 커지진 않아서 왠지 다행입니다. 

진짜 원조 할머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일을 하지 않으신다고.. 아마 계셨다면 더 많이 주셨을텐데 하하하핫 대신 지금 사장님께 그 시절 이야기 했더니 사이다를 서비스로.. ㅋㅋ

이곳에서 유명해진건 부대볶음이라고 불리는 메뉴이지만 저는 부대찌개를 선택했습니다. 맛은 옛날 맛 그대로 더군요. 다만 가격이 좀 올랐을뿐. 이곳의 특징은 의정부 부대찌개가 약간 된장의 맛이 있다면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고 매콤 깔끔한 맛이 주 이며 들어가는 재료가 좀 더 다양합니다. 실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고기류 가 맞습니다.

저만 알던(?) 곳이 알려진 슬픔 때문이지만 그래도 잘 되서 오래도록 만나 볼 수 있는 곳이 되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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