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웨이베이에서 찾아간 라면집 입니다.
홍콩에서 왠 라면인가 싶기도 하지만, 중국이나 홍콩에서 음식을 먹다보면 특유의 향신료 향이나 서양식 음식들로 인해 기름진 속을 달래줄 화끈한 먼가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봉지/컵라면인 이유가 있겠죠.
암튼 그래서 찾아간 코즈웨이베이의 일본식 라면집 이치란 입니다. '천연돈코츠라면전문점' 이라고 적혀있네요 천연의 의미가 우리나라 말로 '고유의' 이런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해석하면 먼가 라면이 자연그대로의 재료라는 의미 같아버려서.. ㅎㅎ
엄청 줄이 길었는데 들어가면 캐셔주변으로 기념품이나 사케, 라면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해뒀습니다. 홍콩에서도 일본식 라면이 인기인듯 합니다.
주문서는 저렇습니다. 기본으로는 홍콩달러로 89불.. 한.. 12000원정도 하는셈이네요.. 지금보니 비싸네욤 ㅎ 주문서에 다행히 영어가 있어서 고르기 편합니다.
주문 방법이나 이런것들이 일본어,영어,중국어로 가이드 되고 있는데 한국어는 안보이네요 ㅠ 한국인이 안오는덴가? 싶기도 하고...
특이한건 모든 좌석이 1인석이라는겁니다. 그래서 칸막이가 다 쳐져 있고.. 앉는 자리 중심으로 가운데로 직원들이 음식을 배달합니다. ㅎ
이런것들도 파네요.
나왔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엇 맵기를 1/2 정도로 주문했는데.. 음.. 한국의 그 맵기가 아닌듯 합니다. 좀더 화끈하게 먹을라면 2배나 3배로 주문하시면 될듯합니다. 국물이나 이런건 일본식 라면은 맞는데, 먼가... 일본이 아닌데서 먹어서 그런지 저에겐 그냥 홍콩식라면 같아 보였습니다. ㅎ 하지만 느끼하지도 비린내가 나지도 않고 깔끔한 맛 그리고 일본 돈코츠 라면 그대로의 진한 맛은 납니다. - 그래도 역시 라면은 신라면이 짱인듯 해요 ㅎ
위치가 코즈웨이베이역 부근인데 조금 구석진 건물 앞에 있어서 ㅎㅎ 쉽게 찾진 못했지만 구글 지도에 잘 나와있는 위치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방명록으로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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