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반포 애플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워낙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위치한데다 입구도 큰길가가 아니라 상가 뒤쪽으로 들어가야 하는점 때문에 조금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유명한 메뉴는.. 즉석떡볶이와 무침군만두인데 순대볶음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신당동 그것과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의 화려한 즉석떡볶이와는 다른 먼가 오래된 그 느낌입니다.

무침 군만두는 거의 떡볶이와 더불어 모든 테이블에 올라간 메뉴인데.. 실제 군만두 자체는 그냥 분식집 떡볶이에 들어가는 그 군만두인데 무침의 양념이 아주 대박이었습니다. 짜지도 맵지도 넘 달지도 않은 아주 좋은 조합의 무침양념이었습니다.

순대볶음은 그냥 널리 알려진 그 맛.. 순대도 꽤 찰지고 양념도 적당하고 그렇더군요.

일단 입구 찾다가 놀라고 막상 들어가면 넓어서 놀라고 나오는 음식이 참으로 옛스러워서 놀라고 그곳에 사람이 많음에 놀라고.. 최종적으로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놀라는 곳인거 같습니다.

가끔 옛날에 먹던 맛들이 떠오르면 찾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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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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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DJ DOC 의 신당동 떡볶이집 이라는 노래가 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지난 초봄에 신당동 근처에 갔다가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가서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저 어렸을적에 많이 보던 할머니신데요..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신지 오래되셨고 그 자식들이 이 일대에서 물려 받아 여러 집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2인분에 11,000원인데.. 생각해보면 다른 음식에 비해서 많이 오르진 않은듯한 느낌이네요.

기본 2인분에 쫄면사리를 추가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저 양념장인듯 합니다. 그게 여기만의 특색을 보여주는데, 실은 저게 맛있다고 느껴보진 않은듯 합니다만. 의외로 가끔 생각나는 맛입니다.

저렇게 놓고 물인지 육수인지 헷갈리는 물을 팔팔 끓여대면 즉석 떡볶이가 완성되죠. 언제나 그렇듯이 맛있을거 같아서 기대감에 왔다가 조금 실망하고 돌아가고 다시 또 생각나서 찾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이번에도 한 3년만에 온거 같아요.

요즘에는 북촌쪽에서 유명했던 먹쉬돈나 (요즘엔 여러곳으로 체인이 생겼죠)가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여기는 옛날 맛을 기대하고 오는곳인거 같네요

- 주인장의 한마디 : 옛날 추억삼에 한번 찾아올만한 곳. 이걸 먹기위해 멀리서 오는건 비추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방명록으로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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