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라는 음식은 제가 서울시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때 함께 근무하던 동기와 후임들과 함께 종종 찾아 먹던 음식이기에 더 추억도 많고 심지어 가장 맛있다는 이곳에서 먹었기 때문에 다른데서 먹는게 조금 맛이 없다 느껴지기도 하는 그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제 기억속 건물은 허름해서 비가 오면 참 느낌있는 곳인데.. 장사가 워낙 잘되서 그런지 건물도 바뀌었네요.. 아마 화재가 있었다고 들었긴 했습니다만..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여전히 많은데, 1,2층 나뉘어 있다보니 전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네.. 저분.. 옛날에는 몇번 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2명서 한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전에도 그랬는데 처음 주문시에 모든 사리를 다 주문해야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떡사리를 더 주문했어요 ㅎ 저 떡이 육수에 불어서 완전 통통해지면 맛있습니다.
이곳의 맛의 비결중 제 생각에 80%는 이 김치덕분인듯 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요녀석을 듬뿍 닭한마리에 넣고 끓이면 엄청 맛있죠.
아무리 육수가 담백하지만 그래도 마늘 다진건 넣어줘야 합니다.
요러코럼 끓이고 제 스타일에 맞춰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일등입니다.
닭고기는 아주 탱글탱글 맛나보여요.
다 먹으면 남은 육수에 다시 김치를 잔뜩넣고 양념장을 조금 넣은다음 칼국수를 끓입니다.
사실 이 칼국수가 화룡점정의 맛이죠.. 스읍..
과거와 다름없는 맛은 으뜸이었으나 과거와 다른 건물 분위기가 옛추억을 되살리기에는 조금 모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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