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 클릭시 해당 URL로 이동합니다)

SkyTrax 에서 발표한 World Airline Awards 에서 올해의 TOP 100 항공사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정보는 각 항공사 이용객들 대상으로 조사가 되는 부분도 포함되며, 하늘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이기도 합니다. 

상위권은 역시나 중동권의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서구권 항공사는 루프트한자가 유일하게 탑10에 포함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적기는 50위권 안에 있는데 아시아나가 전년보다 조금 순위가 내려갔고 대한항공이 조금 순위가 올라간 점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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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여행의 비행기 복편에 대한 내용 시작합니다. 

이전 왕편에 대한 내용은

[여행기] 짧막한 유럽 여행 준비 이야기 #1 - 비행 일정 수립1

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이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취리히 - 인천 직항은 시간대도 그렇고 가격도 쉽게 접근가능한 가격은 아니더군요. 헝그리 여행을 지향하는 바 일단 경유 하는 비행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편과 마찬가지로 인접 도시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귀환하는 편을 찾아보겠습니다. 유럽 IN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갔으니 이번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오는걸로 계획해보겠습니다.

역시나 카약에서 MXP -----> ICN 을 조회하니까.. 딱!

우주베키스탄 항공이 뜨네요. 무료 395불!!! 타슈켄츠에서 5시간 경유를 제외하고는 머 이정도면 꽤 괜찮은 금액 아닌가요?

혹시나 하는 맘에 같은 조건으로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하니까

368불! 무려 27불이나 저렴한 녀석이 뛰쳐나왔습니다. 이럴때 고민하게 되죠.. 결제할까? 말까? 사실 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이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그런 항공사였다면 바로 결제 들어갔을텐데요...

왠지 멈칫하게 됩니다. 그래서 후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뿔사.. 후기가 몇개 나오지도 않았지만 나온 후기들에서 평가는 호감 반/비호감 반. 5시간이라는 애매한 시간에 심지어 경유지에서 바깥으로 나오는데도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고, 그나마 경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여행사들을 통해 수수료를 내고 해야만 그나마 빨리 나온다는 결과를 얻었네요!

아무튼 아직 무비자 입국 국가가 아닌 까닭에 5시간 내내 공항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그럼 대기하면 되는데 대기할만한 공항시설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니 공항에 머가 별루 없다네요.. 심지어 P.P 카드를 이용한 라운지도 없다고 합니다. 

으악!!! 

그래.. 그래도 이 금액이 어디니라는 생각으로 일단 찜꽁만 하고 창을 닫은 뒤 고민을 하면서 일단 창만 닫아봅니다. (심지어 4좌석만 남았다고 하는데)

다.음.날

맘을 비우고 다시 카약을 돌려보니 떡 하니 아직도 남아있네요. 심지어 아직도 4좌석 남았데요.. ㅋㅋㅋ 이..이럴수가.. 이전편에서 적었던 베트남 항공의 경우엔 해당금액이 그 다음날 바로 사라졌는데 아직도 남아있다는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할 겁니다. 그렇다면 왠지 고민을 해 볼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럼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뒤로 하고 찾아보니까 카타르 항공 도하 경유가 딱 보이네요.

무려 2017년 항공사 넘버원이라는 카타르 항공! 702불.. 거의 두배 금액인데 중동은 저에겐 미지의 영역이라 경유라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래도 금액이 먼가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1 . 먼저 마일리지 적립이 안됩니다. 저는 스카이팀을 원하니까요.
2 . 경유지 대기시간은 3시간 좀 안되는데, 밤 11시부터 새벽2시라 바깥으로 나갈수도 없고(3시간으로 어딜 나가냐라고 하시겠지만 ㅠ) 라운지에서 있어야 하는데 잠을 자기에도 애매한 시간대 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시 스카이팀 항공사를 찍고 같은 구간 조회해 봅니다.

828불에 에어로플로가 나오네요.. 역시나 유럽은 러시아 경유가 짱이죠.. 대기시간도 짧고 출/도착도 딱 맞아 떨어지고.. 그런데 828불이면 90만원대 금액인데.. 먼가 좀 아쉽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만 더 눈을 높여.. 제가 어찌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타는 대한항공으로 조회해 봅니다.

오잉?? 같은 구간 116만원부터 있네요.. 에어로플로에서 약2~30만원 더 내면 국적기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1 . 에어로플로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적립이 되진 않지만 스카이팀 마일리지로 적립만 가능한 상황이며
2 . 국적기는 기본적으로 인천공항에 대해 직항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에어로플로는 모스코바에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3 . 또 에어로플로는 유럽여행에 최적이라는 타이틀에 반하여 짐 분실이나 다른 이슈들이 있는 항공사로 유명하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게.다.가.

대한항공의 편도신공 개념을 도입해서 밀라노 - 쿠알라룸푸르로 조회하면 121만원 부터 조회가 됩니다...
왜 말레이시아냐구요? 제가 겨울에 쿠알라룸프르 여행 예정이 있어서 조회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제 편도신공 개념상 유럽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를 지정해도 비슷하게 나오는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헝그리 정신으로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타고 다른데 비용을 들일까요 까짓거 120만원정도 써볼까요?
아니면 에어로플로로 만족해야 할까요? 며칠 더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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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아는 지인이 저에게 "여행 일정은 어떻게 세워?"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평소 제가 돌아댕기는걸 보면서 어떻게 일정을 짜는지 궁금했나봅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 그러하시겠지만) 저는 중요한 앞뒤 비행편만 일정에 맞춰 먼저 세우고, 세부적인건 그뒤에 천천히 세우는 편입니다.
특히 유럽같이 일정을 세밀하게 짜야 하는 경우엔 더더욱 그러한 편인데 평소에 유럽여행을 갈일이 있어야죠... ㅎㅎ

그.런.데!

살다보니 이직을 결심하게 되고, 결심이 확정 되는 순간 제일 먼저 알아보는것은 역시나 유럽여행이었습니다. 지난번 생애 첫 유럽 여행에서 스위스
여행이 너무 아쉬워 기회가 되면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터라 과감하게 스위스 위주의 몇일 일정과 독일에 있는 지인을 만나고 오는 일정 포함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7/13 : 인천 ---- 스위스 취리히

가장 먼저 생각한 비행일정입니다. (당연하게 직항이죠) .특히나 다음달까지 한달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 비행편이 만석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애용하는 카약 사이트를 통해 비행편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기회가 되면 카약을 이용하는 법을 정리해 보면 좋겠네요.

북경을 경유하는 편이 575,100 원으로 검색이 됩니다. 직항은 사실 먼저 확인했을때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일단 경유편을 알아보았습니다.
검색된 저 금액은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 비행편을 고려할때는 다음과 같은 저만의 원칙이 있습니다.

1 . 직항여부
2 . 주로 이용하는 얼라이언스 항공사여부
3 . 경유한다면 경유시간동안 잠깐의 여행이 가능한정도의 시간
4 . 종합적으로 따졌을때 일정에 가장 부합하는 정도

이런 원칙에 근거하였을때 에어차이나는 제가 좋아하는 스카이팀 얼라이언스가 아니라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 이면서, 아쉽게도 경유지가 북경이라는점은 저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다음은 카약의 왼편 조건검색에 얼라이언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스카이팀을 선택하면 다음의 비행편이 검색이 됩니다.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이 검색됩니다. 가격은 5만원정도 비싸지만, 오히려 위의 에어차이나보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네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지는 세부정보를 확인 해보겠습니다.

확인해보니 모스코바(SVO) 까지는 대한항공으로 운행이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적기로 이동한 다는 점은
적어도 5만원 이상의 값어치는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마일리지 적립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행사에 문의해야 하는 점을 상기하고
일단 이 상품을 맘속으로 찜 하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보겠습니다.

제 경험상 유럽은 단일 목적지를 향해서 직항으로 날라가지 못하는 거라면 굳이 단일 목적지를 염두해두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스위스는 주변에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프랑크푸르트/뮌헨, 심지어 프랑스 파리를 기점으로 기차로 3-5시간내 움직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차라리 스위스 인접국으로 비행기로 입국하여 기차로 이동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전에 파리를 통한 스위스 입국은 해본 경험이 있으니 파리는 제외하고 밀라노와 프랑크푸르트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먼저 인천->밀라노(MXP) 입니다. 역시 카약에서 조회를 해보니 669불로 나오네요. 아부다비를 경유하는데.. 찜통같은 더위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스킵.

그리하여 인천 -> 프랑크푸르트(FRA) 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사진이 좀 매끄럽지 않은것은.. 캡쳐한게 아니라 그러한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앗. 무려 391불에 나오는 항공권이 있었습니다. 대략 우리나라돈으로 44만4천원꼴.. 맘속으로 찜했던 623,100원보다 18만원정도 저렴합니다. 심지어 스카이 팀인 베트남 항공입니다. 다만 워낙 저가라 마일리지 적립은 안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노이 경유인데 경유 11시간. 낮시간이고 충분하게 하노이에 나가서 쌀국수 먹고 올만한 시간입니다. 마사지도 가능하겠죠? 

그럼 프랑크푸르트 내려서 취리히까지 기차를 타야 하는데 검색해보니 약 90불이 나옵니다. 

그럼 391불 + 90불 = 481불 정도 되겠네요. 원화로 계산하면 대략 55만원꼴.. 직항으로 갔을때 보다 금액적으론 차이가 8만원정도 입니다.

그럼 이제 고민의 시간입니다. 

                                       7/13 13:35 ICN ---- 7/13 16:50 SVO . 7/13 18:30 SVO ---- 7/13 20:55 ZRH

                       7/13 10:05 ICN ---- 7/13 12:40 HAN . 7/13 23:25 HAN ---- 7/14 6:00 FRA . 7/14 7:54 FRA -(기차)- 7/14 12:00 ZRH

이렇게 두가지 경우중 하나씩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1 . 취리히 직항은 내리는 날짜가 13일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득하는 셈이지만 1박을 허무하게 취리히에서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2 . 반면 하노이를 거쳐 갈 경우 하노이에서 11시간동안 체류가 가능하므로 짧은 하노이 여행이 가능하고, 비행기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숙박에 비용이 덜 들지만 독일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부담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것입니다. 

결국 어떤걸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지가 걸려있는 셈이죠. 어차피 스위스 내부에서의 일정은 유동적이게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번엔 돌아오는 비행편에 대한 일정을 수립하는 이야기를 또 해보겠습니다.

* 오늘! 드디어. 고민끝에 인천에서 하노이를 경유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는 비행편을 결재 완료하였습니다.!! 이로써 저의 들어가는 일정은 확정이 되었네요!

*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391불짜리는 검색된 날 다음날 부터 사라진 요금입니다. 운이 좋게 좋은 금액을 get 한 셈입니다. 꼼수이지만 저는 베트남 항공사에 아는 지인이 있어 결제시한을 늘려 hold 했다가 오늘 결제한것이죠. 물어보니까 일반적으로 저렴한 요금은 결제시한을 늘리기 어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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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신라호텔 - 이그제큐티브 숙박기 #1 - 라운지

편에 이어 2번째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를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호텔을 이용함에 있어 라운지는 꼭 이용하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호텔입장에서도 자신의 브랜드에 충성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거나 (일정 티어가 되면 라운지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들도 그런 이유겠죠)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므로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국내 일류라고 하는 신라호텔의 라운지를 이용해본 뒤에야 꽤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신라호텔 라운지 해피아워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위치가 가장 꼭대기층인 23층에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좋은 위치였고 그런 이유로 많은 분들께서 창밖이 보이는 자리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담아본 내용 포스팅 합니다.

라운지에는 제공되어지는 신문/도서들이 많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준비된 음식들의 맛과 품질이 꽤 훌륭했습니다. 총 수는 많다고 표현하기엔 그랬지만 왠만한곳 이상의 갯수와 품질을 느낄 수 있었구요.

특히 고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두툼한 소고기는 꽤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굽기가 맘에 들었구요 그 옆에 있던 씨겨자 소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주류는 샴페인부터 와인,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디저트는 과일 몇종과 베이커리, 초콜릿등이 있었구요. 수박이 큼직하게 썰어져 있었지만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머신도 있구요.

최고급은 아니어도 고급브랜드 티도 있었습니다.

일단 라운지의 위치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친절함과 빈그릇을 제때 캐치해서 회수하는 서비스가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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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항간을 떠들석 하게 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Overbooking 에 따른 승객의 강제 하차에 대한 반응들이 엄청 뜨거운 이슈인듯 합니다.

사실 오버부킹이야 늘 있는 일이기도 하고 보통은 항공사의 배려와 승객의 양보로 무탈하게 넘어가지만 이번일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것은 항공사의 무례와 승객들의 양보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필이면 동양계 피해자가 나오는 바람에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일건데요

오랜만에 포스팅에 이 얘길 하자는건 아니고 오버부킹과 관련해서 제가 주변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오버부킹에 대해서 질답 형식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Q. 오버부킹 이란 무엇인가요?

A. 오버부킹(OverBooking) 은 다른말로 OverSelling 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호텔이나 항공사가 수용 가능 객실이나 좌석 대비 더 많은 객실과 좌석에 대해서 예약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Q. 오버부킹이 발생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호텔이나 항공사의 매출에 기여를 하기 위해서 인데요,  간단하게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일반적으로 호텔과 항공기 좌석은 취소율이 높은 편인데 취소율이 높을경우 객실의 공실이 높아지고 항공기의 좌석도 비워서 출발하기 때문에 취소분에 대해서 약간 정해진 객실수와 비행기 좌석수 보다 더 많은 예약을 받아놓고 취소가 발생할경우 그 취소에 대한 비용 손실을 대비하고자 오버부킹을 하게 됩니다.

Q. 오버부킹은 왜 항공기와 호텔에서 많이 할까요?

A. 왜냐면 항공사와 호텔이 갖는 업의 특성 때문인데요, 호텔이나 항공사는 매번 팔 수 있는 객실과 좌석이 모두 정해져 있는데다가. 예약을 최장 1년부터 받기 때문에 취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 취소의 빈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호텔은 하루에 숙박가능한 객실이 정해져 있고, 항공기는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의 좌석이 고정되어 있다는데에서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100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이 오늘 예약이 10개 밖에 안된다고 해서 오늘 문을 닫을수는 없는것이고 항공기도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에 승객이 5명밖에 없다고 해서 비행기 스케쥴을 취소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차피 운영하는 호텔이나 어차피 떠야하는 항공기의 객실과 좌석에 대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하므로 오버부킹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Q. 그렇다고 무작정 오버부킹을 많이 받을 수는 없지 않나요?

A. 아무리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라지만 무제한으로 오버부킹을 허용할 수는 없을겁니다. 오버부킹이라는것은 객실이나 항공기 좌석이 취소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방책이기 때문에 만약 취소가 안되거나 할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버부킹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오버부킹으로 손해 볼 수 있는 부분의 사이에서 비율이 정해진다고 짐작해보는게 가장 합리적인거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오버부킹의 비율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A. 오버부킹의 비율은 항공사마다 호텔마다 또 날짜,요일,계절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게다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려진 사실들은 대부분 오버부킹을 위해 허용하는 정도를 미리 정하는데 대부분 과거의 실적등에 대한 통계치를 활용해서 산정하게 된다 정도 입니다. 가령 서울-도쿄간 항공편이라 한다면 사실 서울-도쿄 구간은 당일치기 여행이나 출장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월요일이나 토요일 오전에 뜨는 비행기는 취소율이 낮을 확율이 높을것이고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오버부킹을 두지 않거나 두더라도 평균적인 취소율보다 낮게 설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수요일 낮 비행편은 일반적으로 취소확율이 높을수 밖에 없을것이므로 오버부킹 비율을 높여서 예약할 수 있게끔 하겠죠. 따라서 어디까지나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취소가 되는 좌석이나 객실이 예측보다 적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Q. 그렇다면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 오버부킹에 대해서 왜 사전에 공지하지 않을까요? 이러면 불법 아닐까요?

A. 아닙니다. 사실 오버부킹에 대해서는 모든 항공사나 호텔이 사전에 알리진 않지만 CoC (Contact of Carriage) 나 T&C (Terms and Condition) 에 이미 알리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자세히 보지 않고 넘기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의 운송약관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위 캡쳐 이미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버부킹(대한항공에서는 초과예약이라고 했네요)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건데요 우리가 보통 자세히 보지 않았을 뿐이죠.

Q. 그럼 오버부킹이 되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건가요? 유나이티드 항공 경우처럼 끌려 나와야 하나요?

A. 사실 일반적으로 오버부킹이 되었는지는 비행기 출발전 탑승 카운터에서 발권때 확인이 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탑승객의 오버부킹때문이 아니라 승무원을 태워야 했던 항공사의 착오에 의한것이라고 보는게 맞는데요. 그래서 오버부킹과 관련된 문제다 아니다로 말이 많은듯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오버부킹이 되면 탑승 카운터 나 탑승수속시에 확인및 처리가 되는데요, 보통은 상위 클래스 자리가 비어있으면 그쪽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좌석도 여의치 않으면 비행기에 자리가 없으므로 대체항공편을 마련해주거나 다음 비행편으로 바꿔주고 체류비를 지원해주거나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는 호텔도 마찬가지인데 오버부킹시 상위 등급 객실로 올려주거나 이마저도 어려우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게 되죠. 어찌되었건 승객을 끌어내게끔 한 항공사가 큰 잘못을 한 것은 맞습니다.

Q. 그럼 제가 탑승하려는 항공기나 제가 투숙하려는 숙소에 오버부킹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단 오버부킹이 발생하면 티켓 발권이나 탑승구에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거나 오버부킹으로 인해 탑승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게됩니다. 투숙의 경우에는 오버부킹으로 인해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거나 만실이라 투숙이 어렵다고 미리 연락을 주기도 합니다. 사실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우선순위는 항공사던 호텔이던 멤버십 등급이 있는 사용자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거나 더 비싼 항공권(높은 클래스의) 또는 호텔 투숙 예약을한 고객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항공사나 호텔별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상 방안에 맞춰서 제공하게 되므로 보상방안에 애둘러서 조금더 유리한 보상을 요구할 수 는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요구를 하는것은 서로에게 좋을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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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Joint Venture MOU 를 체결했다는 뉴스가 아주 짤막하게 실렸습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미주와 아시아권의 태평양 횡단 노선에 대하여 대한항공의 포션을 늘리고 싶어하는 의도가 눈에 보이는거 같습니다. 근데 그 내용에 숨어있는 것은 전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Top 급에 들어가는 Delta 의 눈에 들고 싶은 대한항공의 모습이 깔려 있는거 같습니다.

이게 무슨 얘긴지 좀더 풀어서 보면 

델타항공의 경우 파트너쉽 항공사들을 Group 으로 묶어서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Group4 에 속한 파트너사인데요

이 Group4 제휴 항공사는 치명적으로 델타항공의 메달리온과 관련된 마일 적립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델타항공의 메달리온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면 Sky Team 에 대한 마일리지는 적립하지만 델타 메달리온 자격을 갖거나 유지하기 위한 마일적립은 되지 못한다는 의미 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하게도 델타항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굳이 대한항공을 이용할 의미가 사실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특히 미주에서 아시아권으로 오기 위해서는 델타 와 대한항공 말고도 더 많은 항공사들이 존재하는데 말이죠. Group 1,2,3 에 해당하는 아시아권 항공사는 넘치고 넘치는데 말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항이 아닌 환승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이 크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세계 최고급의 면세점과 편의시설들은 있지만 환승겸 스탑오버하기에 공항-서울 시내간 거리가 꽤 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환승은 싱가포르 등이 더 많이 이용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주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이번 JV(Joint Venture) 를 통해서 델타항공 파트너 항공사 Group4 에서 Group 1,2로 올라서고 싶어하는게 바로 대한항공의 의도가 숨어 있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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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메리어트와의 인연은 다른 곳에 비하면 매우 깊은 편입니다.

호텔 티어계에 제일 처음 발을 딛은게 메리어트였는데 사실 중간에 Accor 로 잠깐 전향(?) 했던 적은 있더랬죠. 무엇보다도 다 Accor 의 주주 플랫 때문이었겠죠.


하지만 주주 정책이 플랫->골드->없음(거의 없음) 으로 이어지면서 잠시 Accor 를 애용했던 저로서는 다시 Marriott 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월드마스터 VISA카드로 SPG 골드 티어 획득 하고 SPG와 Marriott 의 합병으로 인해 Marriott 의 골드 혜택을 받은데다 현재 집 가까이에서 클럽 메리어트에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메리어트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된거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클럽메리어트도 1년 자격이 끝나가고 SPG -> Marriott 로 오게된 Gold Elite 상태도 2017년 2월을 끝으로 사라질 위기였기 때문에 사실 매우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Status Buy Back 이라는 제도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Status 를 유지하지 못하는 일부에게서 Point 를 이용해 1년간의 Status 를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죠. (와우~ 따봉!)

실제 Marriott 의 경우 Gold 이상의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년에 50박이라는 어마무시한 박수를 채워야 하는데 이게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다만 Mariiott 의 Gold 부터는 라운지 이용과 객실 등급 업그레이드 등 꽤 괜찮은 혜택이 있기 때문에 유지할 수 있다면 유지하는게 좋은 편입니다.

Elite Status Buy Back 페이지 입니다. (위 이미지 클릭시 이동합니다)
2만5천 포인트가 있으면 buy back 이 가능하죠. 포인트만 충분하다면 무료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 그런데 저는 아쉽게도 2만5천 포인트가 아니라 2만2천정도 밖에 없네요.. 이렇게 포인트가 없어서 못하나 하는 시점에 메리어트 포인트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수가.. 1000 포인트에 12.5불이라니.. 15천원정도에 1000포인트라면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보통 15만원 숙박에 6-7천이니까.. 이참에 포인트를 사서 숙박을 해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중에 한번 가치를 계산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저는 모자란 포인트를 위해 5천포인트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제 Marriott 리워드 번호와 이름, 메일을 넣고 Submit 하니

구입하기 위한 카드번호 입력창이 나오네요. 냉큼 카드번호 입력하고 결제를 하니 띠딩~ 하고 결제 문자가 옵니다. 최종적으로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포인트를 구입하고 2-3일 정도 뒤에 확인해보면 포인트가 들어온게 확인이 되는데요.

왜 5천포인트 구매했는데 3만1천이냐구요? 확인해보니 제가 최종적으로 1박한 The Plaza 투숙에 대한 포인트가 나중에 들어왔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포인트가 들어온게 확인이 되면 바이백 담당자에게 메일을 써야 합니다.

메일의 주소는 위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그냥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나 Gold 등급으로 Buy Back 하고 싶은데 내 이름은 머고 내 리워드 번호는 이거니까 등급 유지시켜줘 정도 입니다.

한 3일정도 뒤에 보니까 위와 같은 회신이 왔네요. 내용은 내년 2월까지 유지시켜줄테니 50박 채워서 골드를 유지하렴 정도 이네요..

젠장 50박을 어떻게 채워야 하죠??? ㅠㅠ

최종적으로 완료되고 제 남은 포인트는 6천766점 이네요.. 올 해 도 열심히 매리어트 이용 할 수 있길 바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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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기반으로 하는 AirAsia X 가 하와이에 취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AirAsia 가 워낙 저가다 위험하다 이런식으로 얘기가 되곤 하지만 태국말레이시아라는 거점을 잘 이용하여 확장세가 빠른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저야 일단 얼마 안되는 해외여행은 대한항공을 이용하고자 하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ㅠ)

아무튼 말레이시아와 하와이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여행지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먼저 말레이시아에서 하와이의 거리가 상당하다 보니 오사카공항에 한번 stop 하고 가는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 오사카 하면 말레이시아,하와이 저리가라 할만큼 인기 있는 여행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오사카 - 말레이시아 - 하와이 를 이어서 잘 판단해보면 꽤나 괜찮은 노선 루트를 만들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히 해봅니다.

아직 노선에 대한 정책을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1 . 말레이시아->하와이 왕복 과 오사카-서울 왕복을 끊고
      1-1. 한국 ->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여행
      1-2. 말레이시아-> 오사카 -> 서울
      2-1. 서울 -> 오사카 -> 하와이
           - 하와이 여행
      2-2. 하와이 -> 오사카 
           - 오사카 여행
      3-1. 오사카 -> 서울 (오사카 -> 방콕은 노쇼 하거나 나중에 다시 놀러가거나?)

이런 루트 개척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댓글에 AirAsia 가 태국이 아닌 말레이 항공사임을 지적해 주셔서 이에 대해서 수정하였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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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를 통해 SPG 와 Marriott 의 엄청난 M&A 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Hotel] 호텔계의 지각변동 SPG

그 결과 지난번에 Marriott 가 SPG의 경영권을 인수하였으며 이에 대해 양사 전산도 통합작업을 거쳐 양쪽의 멤버십도 통합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초미의 관심사는 두 멤버십의 등급체계가 조금 상이해 어느 레벨에 어떻게 맞춰질 것인지가 관심사였고, 두 멤버십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나 두 멤버십의 가치를 어느정도로 비교할 것이냐가 또한 관심사였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드!디!어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메리어트 멤버십은 리츠칼튼과 공유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SPG와의 통합으로 Marriott 리워드 멤버만 있던 사람은 자동으로 SPG 멤버십을 갖게 되고 반대로 SPG멤버십만 있던 사람은 자동으로 메리어트 리워드 멤버십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둘다 멤버십이 있는 사람들은 서로 계정을 맞추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 통합 사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링크는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되요~)

이와 함꼐 공개된 포인트 합산 정책은 3 Marriott (리츠칼튼) 포인트는 1 start 포인트로 정리됩니다. 상대적으로 포인트 가치를 SPG에 더주었네요. 이에 대해서 적당하다는 의견과 아쉽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1:1 이면 제일 좋았겠으나.. 실제 가치로 보면 2:1~2.5:1 정도가 적당한데 3:1 정도는 먼가 메리어트 리워드 포인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해가 조금은 있는 느낌이네요.

더불어 통합 사이트는 3개의 멤버십 로그인으로 통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SPG쪽은 마스터카드로 골드를 획득했고 

[호텔/SPG] WorldMaster 카드로 SPG Gold 획득하기

메리어트는 그냥 실버/일반 등급이었기 때문에 SPG쪽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어느쪽에서 시작해도 상관없습니다만..) 

특이한 사항은 양사의 멤버십중 높은 등급을 전체에 일괄 적용해주게 되었으며, 포인트 만료도 높은 등급쪽에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로그인을 하면

메리어트나 리츠칼튼 멤버십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있다면 해당사항을 클릭하면 됩니다.

클릭하면 메리어트나 리츠칼튼 멤버십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거기서 해당 멤버십으로 로그인하면 위에서 처럼 멤버십 번호와 이름이 표기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Finish Linking 을 클릭하면

종료가 되는데요... 종료되자마자 다시 Marriott Reward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원래는 그냥 Member 등급이었는데.. (언제 실버에서 떨어진거지? ㅠㅠ)  Gold 로 올라갔네요~

아싸뵹!!! Marriott 의 Gold 등급이 갖는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요? 하고 찾아보니까..

이럴수가.. 역시 골드레벨에게는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와 4시 레잇체크아웃을 보장해주고, 라운지 엑세스와 조식을 보증해준다고 적혀있네요~

역시! 메리어트 골드 입니다 ㅎㅎ

SPG 보다 메리어트 멤버십 등급이 높으면 매우 유익하지만 사실 그 반대라면 그닥일 수 있는게 SPG골드는 그닥 혜택이 없거든요 ㅠ. 이번에 제일 손해는 아마도 둘다 동일한 멤버십 등급이 있으신분들이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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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멤버십과 관련해서 찾아보다 보면 QS 와 QN 이라는 단어가 보여서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간혹 헷갈려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할때 다시한번 찾아보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체인 호텔의 경우 외국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관련한 정보들이 영어인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영알못인 저를 힘들게 하는데요.. 

그런의미에서 이번에는 짧게 QS 와 QN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S , QN 은 무슨 의미일까요? QS 와 QN 의 Q는 Qualifying 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자격있는, 한정하는 이라는 의미입니다. S는 Stay 를 의미하고 N은 Night 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QS 는 의미있는(자격있는) Stay 라는 의미이며 QN 은 의미있는(자격있는) Night 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Stay 와 Night 의 차이를 이해 해야 하는데  Stay와 Night 의 차이는 호텔 체인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객관화 하기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대부분 Stay 는 한 호텔에 머무는 일정을 의미하며, Night 은 호텔에서의 1박을 의미합니다.

1박이라함은 우리가 여행다닐때 3박4일 , 2박3일 이라고 말할때의 1박과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머무는일정인 1Stay 에 대해서는 그 의미가 조금은 복잡하며, 이부분이 호텔 체인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석하므로 혼동을 가져오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1QS 라 함은 1개의 호텔에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의 한 텀을 1QS라고 해석합니다.

가령 제가 10/1일 체크인해서 10/2일 체크아웃 하면 10/1~10/2 사이에 1개의 호텔에 머물었으므로 1QS 라고 하고 그사이에 1번의 밤이 있었으므로 1QN 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어렵진 않은데요

추가적으로 10/1일에 체크인해서 10/3일 체크아웃한 경우 2번의 밤을 보냈으므로 2QN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1개의 호텔에서 지냈으므로 1QS 라고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해 되시나요?

이게 왜 중요하나면 호텔 멤버십의 기준이 되는 QS 와 QN 을 채우기 위해서는 이를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SPG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SPG 멤버십의 Benefits 설명에 따른 각 등급별 QS/QN 정보입니다. 여기서 명시적으로 QS와 QN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확인해보면 분명히 2개로 나눠져 있음이 보일겁니다. 가령 Gold 의 경우 10 stays / 25 nights 라고 말이죠. QS와 QN 으로 표현하자면 Gold 레벨을 받기 위해서는 10QS 와 25QN 을 해야 한다고 명시 되어 있는데요.

먼저 25QN 이라 함은 25박을 해야 하니까 25번의 밤을 호텔에서 지새워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25QN 을 얻기 위해서는 1박2일씩 25번 하거나 25박 26일로 쭈~~욱 연박을 해도 25QN 은 만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QS라 함은 1QS가 1번의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를 의미하므로 1박2일씩 25번을 하면 25QS 를 획득할 수 있지만 한 호텔에서 25박26일동안 있었다면 이는 1QS 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QN과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호텔 멤버십을 얻기 위해서 숙박을 하는것이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출장이 많거나 여행을 좋아해서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 이참에 호텔 멤버십을 얻을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런데 가령 출장이나 여행이 25박26일 일정이고 한 도시에만 있는 경우라면 1개의 호텔에서 주구장창 있어봐야 25QN 은 만족하지만 10QS를 만들 수는 없을겁니다. 이런경우 10QS를 만들기 위해서 흔히들 "퐁당퐁당" 이라고 불리는 전략을 세웁니다.

말그대로 같은 체인의 호텔을 퐁당 퐁당 옮겨다니면서 숙박하는 경우죠.

제가 서울에서 25박26일 있을 예정인데 이참에 호텔 멤버십 레벨을 높이고자 한다면, SPG 체인의 호텔 2-3군데를 몇번에 나눠서 예약을 하는겁니다.

가령 10월1일~10월26일까지 있을거라면

이런식으로 25박을 채우는 겁니다. 위에 표시된 대로만 해도 (각기2박3일이겠네요) 체크인-체크아웃만 7번 했으니 7QS가 인정되는 것이겠죠. 물론 며칠에 한번씩 호텔을 옮겨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10QS/25QN 목표가 있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중요한것!! : 실은 위에 SPG Gold 를 위한 실적에 10QS / 25QN 의 의미는 AND 조건이 아닌 OR조건입니다. 즉 10QS를 하거나 25QN 을 하란 의미겠쬬.

그럼 이런 의문을 가지실 수 있을겁니다. 1QS 가 단순히 체크인-체크아웃만 의미하는거라면 10QS를 하기 위해서 위에처럼 여러 호텔을 돌지 않고 한 호텔에서 연속으로 체크인 체크아웃만 10번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말이죠.

즉 그림으로 그리자면 이렇게 될거 같은데요.

즉 쉐라톤에서 체크인/체크아웃만 계속 하는것이죠. 객실은 바뀔수도 있고 그대로 일수도 있고.. 

그런데 아쉽게도 이런경우 QS는 1회만 인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호텔체인에서는 동일한 호텔의 연속된 체크인은 1개의 QS로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퐁당퐁당" 이 2개이상으 호텔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체크인을 해서 하나의 호텔 입장에서는 기간을 두고 여러번 체크인 한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편법(?)인 셈입니다.

또하나 유의할 사항은 1개 호텔에 체크인시에 2개의 방을 예약했더라도 인정되는건 멤버십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묵는 방 1개만 인정이 됩니다. 다시 말해 제가 출장을 갔는데 높으신 상사님을 모시고 출장을 간 경우 예약을 제 명의로 2개의 방을 했더라도 실제 QS, QN 으로 인정되는건 제가 자는 방 1개만 인정을 해준다는 겁니다. 상사님이 주무시는 방은 인정받지 못하는 셈이라는 것이죠.

무..물론 정말 편법이지만 상사는 조선호텔에서 숙박하고 저는 쉐라톤에서 숙박하는데 제가 모두 가서 체크인을 했다면.. 시스템상 2개의 QS와 2개의 QN으로 인정될 수 도 있지만 엄연하게는 제가 자는 곳은 한곳이므로 나중에 문제 제기가 될경우 인정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ㅠㅠ

누구 맘대로 그런거냐구요?? 그것은 해당 호텔 체인의 T&C 를 잘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아무튼!!! 호텔 예약과 관련해서 멤버십 관련해서 찾다보면 QS와 QN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되었을거 같은데요.. 다음기회에 오늘 마지막에 언급한 T&C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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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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