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은 과거 조선시대의 정궁이다 보니 주변에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 꽤 많은 편입니다.

특히 뭔가 초라하고 구질(?)한 거리 안쪽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곳도 그런 곳 중 한 곳 입니다.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 나온방향으로 10m 정도 걸어가면 "파리바게트" 가 있는 골목이 나옵니다.


요즘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라고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하는데 그냥 보면 허름한 식당가가 많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이 길을 따라 50m 남짓 걸어들어오면 오른편에

체부동 잔치집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길은 "배화여대" 와 중고교가 많은데다 근처에는 꽤 많은 직장인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 평일에는 언제나 북적북적한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내부 사진이 따로 없어 아쉽지만.. 평일 저녁엔 예약하지 않으면 줄을 꽤 서야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체부동 잔치집이라면 무슨 음식을 파는곳인지 알기 어렵지만, 실제는 막걸리를 기반으로(?)한 빈대떡과 전류가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참 착하죠. ㅎ

일반적으로 여기에 오면 꼭 시키는게 골뱅이 무침입니다. 위는 하나를 시켜서 두개의 테이블로 나누다 보니 양이 적어보이지만 골뱅이 하나면.. 6명정도 배부르게는 아니어도 맛나게 먹어볼 수 있죠.

사진의 비주얼은 꽤나 맛나보이지만.. 실제는 맛이 그닥인 비빔국수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개인 취향이다 보니 저는 그냥 평범하다 느꼈지만 같이 간 분들은 맛있다고.. 하나 더 시켜 먹었던거 같습니다.

감자전 입니다. 흔히 강원도에 가서 먹을 수 있는 감자전과 비슷합니다. 맛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편인데. 여기서 맛보는 대부분의 전 류는 담백해서 좋은거 같아요. 제가 먹어본 감자전 중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의외로.. 서울 모처에 있는 곳이 맛나요.. 제가 나중에 다시한번 올릴 일이 있을거 같습니다)

메밀전인거 같습니다. 위에 막걸리도 보이네요.. 막걸리는 그냥 서울 장x 막걸리구요..  메밀전도 김치가 조금 적당히 익어있는 김치면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요기가 그렇습니다. 오히려 정선에 가서 먹었던 시장표 메밀전은 제가 맛없는데서 먹어서 그런가 그런 맛이 없었어요.. 그냥 밍밍~했는데 오히려 서울 사람 입맛에 맞는 메밀전인거 같습니다.


- 방문일시 : 2013. 3. 하순 저녁

- 위치 : 서울 경복궁역 1,2번 출구 부근 
- 가격 : ★★☆  (1만 이하/ 1인)
- 맛    : ★★★
- 서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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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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