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이나 테크노마트 때문에 역에서 벗어나지 않고 식사가 가능한 곳이 많은 반면 역을 벗어나면 온통 주택가라 은근히 식당을 찾기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도 회사들이 있고 교통의 요충지라 신도림역 2,3번 출구로 나와 길건너편에 약간의 식당과 술집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그중에 김치찌개로 괜찮다고 소문난 태영식당을 찾았습니다.

일단 메뉴가 김치찌개 집 치고는 머가 많네요.. 이럴경우 김치찌개보다는 다른 메뉴가 주 이고 김치찌개는 서브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ㅎ

메뉴를 보니 이곳은 고깃집이긴 한데 낮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일부 김치찌개도 팔고 있는 곳인듯 합니다. 메뉴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묵은지 왕갈비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이 나오구요.

기본찬은 그냥 일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맛 정도..

요 열무김치가 쫌 맛있었던거 같아요~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묵은지와 왕갈비가 들어 있는데 일단 갈비는 왕갈비가 맞습니다. 꽤 크구요.. 살도 꽤 많습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 집에서 고기 찔끔 들어있는거에 비하면 엄청난 정도구요.. 

다만 갈비가 큰 경우는 고기맛이 그리 좋진 않을 수 있습니다. 립도 베이비백립이 맛있는 이유가 있듯이 말이죠.. 그랬음에도 고기가 크게 비리거나 질기진 않았구요.. 아마 비린내를 제거하도록 한번 삶은다음 나오는 듯 합니다. (그냥 바로 먹음 약간의 비린내는 나는듯 하네요) 다만 묵은지 김치찌개가 잘 끓어서 어우러지면 그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꽤 나름 만족스러워서 (이정도 맛으로 감동하다니 ㅠ) 두어번 더 찾아간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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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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