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갔다가 마중나간분과 같은 편으로 들어오는 박찬욱 감독을 보았습니다. 아마 그 비행기가 프랑스에서 오는 비행기였으니 칸에 다녀오신거겠죠. 물론 칸에서 좋은 소식은 없었지만 칸에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영화가 꽤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일단 영화는 재미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잡식성이다 보니 좀 지저분하거나 징그러워도 볼건 다 보는 편이다 보니 저는 크게 거북하지 않았으나 영혼이 순수하신 분들은 영화가 꽤 지저분할거라고 생각들었습니다. 그만큼 장면이 주는 충격과 대사가 주는 충격이 큽니다. 특히 배경이 일본어가 필요하다보니 상당수의 대사가 일본어로 진행되고 있다보니 일본어로 된 저속어/은어 등이 자막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지게 되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 도 있을거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에서 연기력을 논하는건 무의미한 일인만큼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은 최고였으며 특히 조진웅씨의 변태적인 연기는 압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몇몇 장면들이 만드는 영상미도 뛰어나며, 1,2,3부로 나누어지는 스토리 전개 역시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였지만. 여자들의 동성애 등의 다소 민망하면서 지속적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호불호는 갈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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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ezziksa

스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저의 매우 주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기 돈주고 사먹고 사마시고 놀러다닌 이야기. (혹시 스폰이나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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